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학비노조 유기홍 의원실 농성…"돌봄전담 처우개선 촉구"



사건/사고

    학비노조 유기홍 의원실 농성…"돌봄전담 처우개선 촉구"

    박미향 위원장·돌봄전담사 4명 등…유 의원 직접면담 요구

    유기홍 의원 사무실 점거 농성 중인 초등돌봄전담사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공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이 국회 교육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에게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하며 유 의원실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24일 학비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노조 박미향 위원장과 초등돌봄 전담사 4명 등 5명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유 의원의 지역사무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유 의원이 학비노조 등과 약속한 초등돌봄 전담사 처우개선책 마련 등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해 12월 7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초등돌봄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투입 노력 등을 다하며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과 돌봄전담사 근무시간 확대를 연계해 돌봄전담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학교돌봄 운영 개선대책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장 자격으로 이 자리에 동석한 유 의원 역시 "정부·여당은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온종일돌봄 특별법 관련 사회적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이해당사자와 충분히 협의해 추진하겠다. 시·도 교육청들과 노조가 원만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돌봄전담사 상시전일제 전환 등을 요구하며 1차 '돌봄 파업'을 벌였던 학비노조는 정부의 합의이행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2차 파업을 유보했다.

    학비노조는 "올 1월부터 지속적으로 공문과 전화, 문자 등을 보내고 면담 요청을 했지만 아직까지 면담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재 교육부의 돌봄대책안 초안도 돌봄전담사들의 처우개선과 돌봄교실의 질적 개선을 제약하는 방향으로 작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과의 면담을 요구한 이들은 "'공짜노동 압축노동안'이 철회되고, 돌봄 질적개선 대책안이 나올 때까지 농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