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여가수 카일리 미노그.(자료사진/노컷뉴스)
호주 출신의 섹시 여가수 카일리 미노그(37)가 유방암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미노그가 최근 병원에서 유방암 판정을 받아 가족들이 있는 호주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카일리 미노그의 소속사 대변인은 16일 "미노그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다행히 암이 초기에 발견돼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에 따라 19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호주 투어공연은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노그 역시 "호주 팬들에게 ''쇼걸 투어(Showgirl tour)'' 공연을 선보이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며 "기다려 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미노그는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바라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팬들 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카일리 미노그는 오는 19일부터 시드니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등의 도시에서 ''쇼걸 투어'' 호주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미노그는 최근까지 유럽의 주요도시를 잇는 ''쇼걸 투어'' 공연에서 존 갈리아노, 줄리앙 맥도널드 등 유명디자이너가 만든 섹시한 의상과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coolnwar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