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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주·새만금 산단, '스마트그린' 시범사업 벌인다



경제정책

    대구·전주·새만금 산단, '스마트그린' 시범사업 벌인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21일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 전주 탄소 국가산업단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사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산업입지법에 따라 입주기업·기반시설·주거시설·지원시설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 자립·친환경화를 추진하는 산업단지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서는 연면적 3천㎡ 이상 건축물 중 지구단위계획으로 정하는 건축물에 대해 녹색건축인증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받아야 한다.

    입주기업은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거나 녹색 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 산업시설용지를 우선 공급받거나 조성원가보다 낮게 공급받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우선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사업부지 165만 6천㎡)엔 태양광 발전단지, 연료전지 발전시설, 에너지 효율을 위한 실시간 정보교환 설비 체계, 스마트가로등·횡단보도, 스마트 그린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65만 5천㎡)에서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에너지 자립률 15% 이상 확보), 디지털 기업 지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천만그루 정원도시(도시숲) 조성 등이 계획돼 있다.

    또, 국내 최초로 RE100(기업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산단으로 계획 중인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6공구에는 지능형 전력망과 스마트 물류·교통, 그린수소 생산기반 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2022년까지 산단에 3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직접거래가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해 RE100 수요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국가산업단지 또는 국가지정 도시첨단산단 중 성과를 조기화할 수 있는 지구 중 △혁신거점으로 성장 가능성 △스마트그린 기술 적용이 용이성·타당성 △기반시설 설치 여건 양호성 △지자체 사업 추진 의지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국가시범산업단지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의 스마트그린 사업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스마트그린 요소를 구현하는 기업에 대해 산업시설 용지 분양가 인하, 우선 공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백원국 국토정책관은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초기 계획단계부터 탄소배출 저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범단지 3곳을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구조의 성공 모델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매년 신규 지정되는 산단(약 15~20개 소)의 약 25% 수준(4개 소)을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조성해 2030년까지 35개 소를 지정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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