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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결승포 다음날 빛나는 수비…美 중계진도 칭찬



김하성, 결승포 다음날 빛나는 수비…美 중계진도 칭찬

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

 


경기 막판 짜릿한 결승 투런홈런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번에는 안정된 수비력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전날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김하성에게 모처럼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김하성은 전날 어깨 통증을 호소한 타티스 주니어가 교체된 자리에 출전해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8회말 승부의 균형을 깨는 결승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7대5 팀 승리를 이끈 것이다.

김하성은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해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시즌 타율을 0.215로 소폭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가 던진 시속 99마일(약 159km)의 빠른 공을 때려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미국 진출 이후 빠른 공에 유독 약했던 김하성에게는 의미있는 안타였다.

김하성은 이날 팀 득점에 관여하지는 못했지만 안정된 수비로 실점 가능성을 줄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하성은 4회초 2사 1루에서 아키야마 쇼고가 때린 빗맞은 타구를 달려 나오면서 잡아 빠르게 1루에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김하성의 빠르고 정확한 송구 동작이 담긴 이 장면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경기 하일라이트 코너에 실렸다.

또 김하성은 3대2, 1점 차 승리를 확정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직접 처리했다.

9회초 2사 1루에서 신시내티의 거포 제시 윈커가 때린 타구가 높이 떠 중견수와 우익수 그리고 내야진 사이로 향했다.

김하성은 중견수 방향으로 달려가며 어깨 위로 넘어가는 공을 침착하게 잡아내는 호수비로 경기를 끝냈다.

현지 중계진은 "김하성이 오늘 수비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지 중계방송 역시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환하게 웃는 김하성의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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