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 예정 부지를 방문해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로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김용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18일 당 대표 취임 이후 첫 지방 현장 방문 일정으로 전북을 찾은 가운데 전북 완주군이 건의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대선 공약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완주군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설립 예정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성일 완주군수가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건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준석 대표는 "전북 완주가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최적지라는 이견이 없다"고 말하고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그리고 호남동행의원들과 상의해서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군수는 이 대표에게 "완주군은 수소상용차 산업과 수소저장용기 산업의 중심지"라고 소개하고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등 정부 주도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 완주 수소용품 검사 지원센터 건립 예정부지. 김용완 기자
또 "완주군에는 현대차와 일진하이솔루스 등 40여 개의 관련 기업과 KIST 전북분원을 포함한등 7개의 연구기관이 집적화돼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활용 등 수소산업의 생태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CBS전북방송 '컴온라디오'에 출연(전화 인터뷰)한 자리에서 "전북에서 민주당과 정책이나 입법 등을 놓고 경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를 통해 전북 도민들이 민주당의 대안으로 국민의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호남에서 의석은 많이 갖고 있지만 국민의힘 만큼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새만금과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명신 군산공장 그리고 오후에는 수소트럭과 버스 등 수소 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수소저장용기를 만드는 일진하이솔루스 등 미래 먹거리와 연관된 일자리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