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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9' 흥행에…5월 극장 매출, 전년 대비 231.4% ↑



영화

    '분노의 질주9' 흥행에…5월 극장 매출, 전년 대비 231.4% ↑

    5월 전체 관객 수 438만 명…전년 동월 대비 187.0% 증가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31.4% 증가한 411억 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5월 관객 수 179만 명으로 흥행 1위
    5월 19일 전체 관객 수 48만 2579명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
    하반기 '블랙 위도우' '모가디슈' 등 할리우드·한국 영화 대작 개봉에 기대감 한층 높아져

    외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을 시작으로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까지 가세해 5월 극장가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17일 발표한 '2021년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5월 전체 관객 수는 438만 명, 전체 매출액은 4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 각각 71%-74.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며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올해 전체 관객 수는 무려 187%(285만 명), 매출액은 231.4%(287억 원) 증가했다.

    이처럼 극장가가 모처럼 다시 활기를 띠게 된 데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영향이 크다.

    지난 19일 한국을 비롯한 러시아, 홍콩, 이집트 등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173억 원(179만 명)의 매출로 5월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다. 영화는 석가탄신일이자 개봉 첫날인 5월 19일 하루에만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6월 17일 기준 누적 관객 수 222만 615명을 기록, '소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여기에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까지 개봉하며 '분노의 질주 9'에 이어 5월 극장가를 견인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크루엘라'는 30억 원(33만 명)의 매출로 5월 전체 흥행 2위를 기록했으며, 6월 17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06만 2755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영진위는 "전통적인 비수기이기도 했던 지난 4월에는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반면, 이번 5월에는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5월 19일 개봉해 5월 한 달간 17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5월 관객 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크루엘라'도 5월 26일 개봉해 3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힘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5월에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한국 영화 관객 수가 감소했다. 5월 한국 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전월 대비 25.1%p 감소한 18.3%였고, 외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전월 대비 25.1%p 증가한 81.7%를 기록했다.

    외화 '블랙 위도우' 화이트 수트 포스터와 영화 '모가디슈' 1차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올해 상반기는 '소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미나리'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크루엘라' 등 외화가 관객 수 견인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어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비롯한 상위권에서 극장가에 활기를 계속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이어지는 데다 오는 7월 7일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를 비롯해 한국 영화 대작 '모가디슈' '인질'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극장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영진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으로 관객 수가 증가하고 있고, 여름 성수기까지 다가오고 있다"며 "여기에 부응하듯 제작비 200억 원대의 한국 대작 영화 '모가디슈'가 올여름 개봉을 확정 지으면서 극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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