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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국악을 소재로 한 리듬게임이 개발되고 있어 화제다. 대금, 가야금, 해금, 북, 장구 등 전통 악기를 등장시켜 국악과 게임의 조화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악리듬과 게임의 만남은 고유의 전통과 서정성을 살리는 동시에 국악의 대중화를 꾀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게임업체 SNP엔터테인먼트(대표 송영일, www.snpent.net)는 국내 최초로 크로스오버 국악을 리듬게임에 접목한 ''크레이지 레인(가칭)''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4월 클로즈베타테스트 예정인 ''크레이지 레인''은 세계 최초의 온라인 리듬게임 ''오투잼(O2Jam)''을 개발했던 송영일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직접 프로듀싱 하고 있는 작품으로 리듬게임의 전통적 게임스타일인 건반 위로 떨어지는 노트를 보고 위치와 타이밍에 맞춰 해당 건반을 눌러주는 게임이다.
초창기 리듬게임의 전통으로 회귀해 손맛, 긴장, 그리고 카타르시스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팝송인지 가요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국적불명의 음악에 식상한 게이머들을 위해 전통 국악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국악기는 한국인의 귀에 착착 감기는 경쾌한 장단과 리듬을 구사할 수 있고 서양 악기가 연주할 수 있는 음역뿐 아니라 더욱 원시적이면서 미묘한 소리를 만들 수 있어 리듬게임에는 최적이라는 평가다.[BestNocut_R]
게임에 등장하는 100곡의 음악은 모두 새로 창작된 곡들로 이 중 국악이 3분의 1 가량을 차지한다. 이외에도 클래식과 국악을 접목한 크로스오버 곡들도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
SNP엔터테인먼트의 송영일 대표는 "댄스게임에만 관심이 집중돼 있는 요즘, ''크레이지 레인''는 국악과 게임의 어우러짐을 통해 국악 리듬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리듬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크레이지 레인''은 해외 진출을 겨냥하고 만들어진 게임이기도 하다. 따라서 SNP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서비스와 별개로 영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서버를 오픈, 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별 서버가 아닌 글로벌 서버를 통해 세계 각지의 유저들이 한 곳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국악의 다양성과 세계화된 리듬을 맛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