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3월 이래 종교시설 집단감염 70건…교회 관련이 62건



보건/의료

    3월 이래 종교시설 집단감염 70건…교회 관련이 62건

    대면예배·행사 통해 참석자·가족 등 추가 전파
    "참석자 증상 확인하고, 적정 인원 유지해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70건 발생해 1807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교회와 관련된 집단감염이 6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방역당국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5일 "종교계에서는 종교활동 시에 유증상자는 즉시 검사를 받도록 해 주시고, 공용물품보다는 개인물품을 사용하고, 음식을 제공하거나 소모임을 하지 않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3월 17건(420명 확진), 4월 36건(929명 확진)이 확인됐고 5월에는 지난 24일까지 17건(485명 확진)이 파악됐다.

    특히, 대부분의 사례는 교회에서 비롯됐는데, 91명이 확진된 충남 당진시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나 56명이 확진된 대전 대덕구 교회 관련 사례는 모두 교인이 감염된 뒤, 대면예배 등을 통해 다른 교인과 가족 등에게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또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 관련 집단감염은 라마단 행사(4월 13일~5월 12일)에 참석한 신도가 확진된 이후, 행사에 참석한 신도와 사원 예배자 등을 통해 전파가 일어나 모두 71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와 발열 등 유증상자 확인 등 기본 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단장은 "방역관리책임자와 종사자께서는 출입자 증상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주시고, 대면 예배에 참석하는 적정인원을 관리해 달라"며 "시설 내에 충분한 환기, 소독을 실시해야 하고, 종사자 본인은 물론 방문객도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거리두기 등을 통해 안전하게 종교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