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Local Action, Global Change(지역의 실천으로, 지구촌 변화를)'라는 주제로 개최된 'P4G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에 참석해 온·오프라인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선언한 243개 지자체,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CGGI) 의장 등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오는 30~31일 '2021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앞두고, 녹색미래주간(24~29일)이 시작됐다.
정부는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녹색미래주간 개막식을 열고 개막 영상과 국회의장 축사, 외교부·환경부 장관 개회사, '모두의 다짐' 행사를 이어갔다.
'기후행동을 요구하는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주제로 한 개막 영상은 어린이와 청년 6명이 녹색미래를 위한 행동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금이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시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탄소중립 실현의 시급함을 전달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2050 탄소중립은 건강한 지구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가야만 할 길"이라며 "국회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법과 제도 정비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사회가 녹색미래를 위한 행동(Act Now for Our Green Future)을 해야 할 시기"라면서 "녹색미래주간에 개최되는 다양한 특별세션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녹색미래주간에서의 논의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길잡이가 돼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올해를 탄소중립 이행의 원년으로 삼아 기틀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행동을 위한 우리의 약속'을 주제로 기업·시민사회 등의 '모두의 다짐' 행사로 개막식은 마무리됐다.
이후 오후 8시부터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주제인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특별세션이 시작된다.
이날 시작되는 첫 순서는 우리나라 243개 지자체의 '2050 탄소중립 달성' 선언이다.
'Local Action, Global Change(지역의 실천으로, 지구촌 변화를)'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션을 계기로 삼아 전국의 지자체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지자체가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온실가스 배출 통계 분석과 관련 감축 사업 발굴 등에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녹색미래주간의 특별세션은 △지자체의 탄소중립 실천(24일 오후 8~10시) △그린뉴딜(25일 오후 8~10시) △시민사회(25일 오후 10~12시) △해양(26일 오후 8~12시) △비즈니스 포럼(27일 오후 8~10시) △생물다양성(27일 오후 10~12시) △녹색기술(28일 오후 8~10시) △산림(28일 오후 10~12시) △녹색금융(29일 오후 8~9시) △미래세대(29일 오후 9~10시) 등 10개로 구성돼 있다.
개막식을 포함한 녹색미래주간 전체 일정은 'P4G 녹색미래 정상회의 가상행사장 플랫폼'을 통해 대내외에 공개될 예정으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공식 누리집(2021p4g-seoulsummit.kr)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