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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창·이재도, 나란히 FA 대박…전준범은 2차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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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교창·이재도, 나란히 FA 대박…전준범은 2차 시장에

    전준범. KBL 제공

     


    2021년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들의 자율 협상 기간이 끝났다.

    송교창, 이재도, 이관희는 FA 대박을 터뜨렸고 김동욱, 허일영 등은 새 둥지를 틀었다. 정상급 슈터 전준범은 구단으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받는 2차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KBL은 프로농구 FA 자율 협상 마감시한인 24일 총 23명이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계약이 발표된 선수도 있고 마감시한에 맞춰 협상이 마무리된 선수도 있다. 종합하면 합의를 끝낸 FA 23명 가운데 15명이 잔류했고 8명이 새로운 소속팀으로 떠났다.

    FA 최대어로 평가받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MVP 송교창은 전주 KCC와 5년, 첫해 보수 총액 7억5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 FA 계약 규모 중 가장 크다. 지난 시즌 연봉(3억3천만원)보다 127%가 인상됐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우승 주역인 가드 이재도는 3년, 첫해 보수 총액 7억원의 조건으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다. 종전 연봉 3억원에서 133%가 올랐다.

    LG는 원소속팀 FA 가드 이관희를 4년, 첫해 보수 총액 6억원에 잔류시켜 백코트를 강화했다.

    KBL의 간판 슈터 허일영은 고양 오리온을 떠나 서울 SK 유니폼을 입는다.

    SK는 허일영과 3년, 첫해 보수 총액 3억원의 조건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연봉(3억6천만원)보다 17%가 하락했지만 허일영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오리온에서는 허일영 뿐만 아니라 가드 박재현도 이적 대열에 합류했다. 박재현은 2년, 첫해 보수 총액 8000만원에 KCC와 계약했다.

    주축 선수들을 놓친 오리온은 한호빈(3년, 첫해 보수 총액 3억5천만원)과 김강선(3년, 첫해 보수 총액 2억원) 등 소속팀 FA들을 잔류시켰다.

    그리고 부산 KT 출신의 오용준(1년 총액 7천만원)과 이정제(2년, 첫해 보수 총액 6천만원)를 각각 영입했다.

    부산 KT도 전력 보강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KT는 서울 삼성의 베테랑 포워드 김동욱(2년, 첫해 보수 총액 2억3천만원)과 LG 출신 가드 정성우(3년, 첫해 보수 총액 1억9천만원)를 각각 영입했다.

    정성우의 보수 총액은 전 시즌 연봉 7천만원 대비 171%가 올라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기량을 만개한 삼성의 슈터 김현수는 정성우 못지 않은 인상률을 보였다.

    연봉 1억원을 받았던 김현수는 3년, 첫해 보수 총액 2억7천만원에 FA 재계약을 맺었다. 인상률은 170%다.

    삼성은 임동섭(3년, 첫해 보수 총액 2억5천만원)과 강바일(2년, 첫해 보수 총액 5천만원)과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베테랑들을 놓치지 않았다.

    프랜차이즈 스타 함지훈은 지난 시즌 연봉보다 1억원이 줄어든 2년, 첫해 보수 총액 3억5천만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정통파 포인트가드 이현민은 86%가 인상된 보수 총액 1억3천만원에 1년 계약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가드 김영현과도 2년, 첫해 보수 총액 5300만원에 계약을 맺었지만 국가대표 출신의 슈터 전준범과는 합의에 실패했다.

    전준범과 팀 동료 권혁준은 성기빈 이종구(이상 삼성), 주지훈(LG), 김정년 이헌(이상 인천 전자랜드), 정진욱 김수찬 김우람(이상 KT)과 함께 2차 FA 시장에 나왔다.

    전준범은 국가대표 경력을 자랑하는 정상급 슈터다. 하지만 지난 시즌 평균 5.6득점, 3점슛 성공률 34.6%에 그쳐 예년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

    전준범을 데려가는 팀은 원소속구단인 현대모비스에 보상선수 혹은 보상금을 건네야 한다. 보상 제도는 선수에게 결코 유리한 제도가 아니다.

    미계약 FA 10명은 25일부터 27일까지 각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제출받아야 한다.

    이때까지도 팀을 찾지 못하는 FA는 28일부터 31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을 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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