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에 기항하는 글로벌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얼라이언스'가 신항 북측 3부두(HJNC)와 남측 4부두(HPNT)와 터미널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 신항에 기항하는 글로벌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얼라이언스'(한국 HMM·독일 하팍로이드·일본 ONE·대만 양밍)가 신항 북측 3부두(HJNC)와 남측 4부두(HPNT)와 터미널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항 신항 터미널운영사 업계에 따르면 신항 3부두 운영사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은 (주)한진이 HMM을 통해 '디얼라이언스'와 추진해온 터미널 서비스 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디얼라이언스'가 한해 부산항 신항에서 처리해운 물동량 620만TEU 가운데 대부분이
북측 3부두와 남측 4부두로 이동하고 나머지 물동량은 북측 1부두(PNIT)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2M'(덴마크 머스크·스위스 MSC)은 북측 2부두 운영사인 부산신항만주식회사(PNC)와 터미널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부산항에 기항하는 세계3대 해운동맹 중 2곳이 터미널 서비스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물량 터미널 재배치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2M 중 머스크 물량이 빠져나가면서 곤경에 놓일 위기를 맞았던 HJNC는 디얼라이언스의 신항 연간 물동량 620만TEU 가운데 300만TEU 처리를 맡게 될 것으로 보여
일단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HJNC관계자는 "5년(3+2년)계약을 맺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4부두 운영사인 에이치엠엠피에스에이신항만(주)(HPNT)도 디얼라이언스 물량 240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얼라이언스의 나머지 물량 80만TEU는 1부두 운영사인 부산신항국제터미널(PNIT)가 처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물량은 PNIT가 연건처리하는 물량의 1/3 수준이어서 PNIT는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2곳이 장기계약으로 신항에 '둥지'를 틀면서 오는 26일 쯤 공모에 들어가는 부산항 신항 서측 2-5단계 부두의 물량유치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항 터미널 업계는 2-5단계 터미널 운영사 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북항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DPCT)과 신항 3부두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이 국내,외 선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물량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