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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5억' 韓 탁구, 도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 포상금



스포츠일반

    '金 5억' 韓 탁구, 도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 포상금

    탁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13일 격려 방문한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가운데)과 도쿄올림픽 필승을 다짐하는 모습. 문경=협회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탁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역대 최대 규모의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탁구협회는 17일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팀의 선전과 사기 진작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메달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녀 단체전 금메달 5억 원, 은메달 2억 원, 동메달 1억 원, 남녀 단식과 혼합 복식을 포함한 개인전은 금메달 1억 원, 은메달 5000만 원, 동메달 3000만 원이다.

    협회는 지난 13일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임용수 부회장, 유남규 부회장(삼성생명 여자팀 감독) 등이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찾아 격려금을 전했다. 선수단은 국군체육부대 탁구팀과 합동 훈련을 진행 중이다.

    유 회장은 "역대 유례 없는 인내와 희생을 감수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 선수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면서 "미리 포상금 규모를 정해서 공표하는 것은 드문 경우로 알고 있는데,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쳐 있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동기 부여가 되고, 기분 전환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미리 약속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 회장은 "준비 과정이 순탄치 못하고 기술이나 경기력 향상에 투자하기 어려운 시간"이라면서 "하지만 그것은 전 세계가 마찬가지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은 정신력 싸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에서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독려했다. 이어 "메달 색깔을 떠나 안전하게 본인들이 갖고 있는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남자 오상은 감독(미래에셋증권), 여자 추교성 감독(금천구청)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6일부터 문경에서 촌외 강화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외부와 차단된 시설에서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 훈련하는 대표팀은 난 4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20일 2차 접종도 완료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와 종목은 아래와 같다.

    - 단 체 전(남) :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증권), 장우진(미래에셋증권)

    - 단 체 전(여) :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 신유빈(대한항공)

    - 개인단식(남) : 정영식(미래에셋증권), 장우진(미래에셋증권)

    - 개인단식(여) :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신유빈(대한항공)

    - 혼합복식 : 이상수(삼성생명), 전지희(포스코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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