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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67%…이상 반응 호소 최소 33건



사건/사고

    경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67%…이상 반응 호소 최소 33건

    6일 기준 약 8만명 접종…누적 예약률은 74%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백신 예약·접종 실시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접종 대상자 11만7575명 중 7만9339명(67.48%)이 백신을 맞았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실 제공

     

    만 30세 이상 전국 경찰관 중 현재까지 약 8만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였다고 호소한 경찰관은 최소 3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백신 예약·접종 실시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접종 대상자 11만7575명 중 7만9339명(67.48%)이 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을 예약한 경찰관은 총 8만7657명(74.55%)으로 집계됐다.

    해당 통계에는 '유치장 근무자' 980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치장 근무자는 '집단수용시설 종사자'로 분류돼 다른 부서보다 먼저 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였다고 호소해 경찰청에서 의료 등을 지원하고 있는 인원은 최소 3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구체적으로 몇 명이 '백신 부작용' 판단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통상 백신 부작용 여부는 의료진이 판단해 방역 당국에 통보한다.

    이한형 기자

     

    백신 접종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청이 4304명(83.54%)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청(80.57%), 광주청(77.27%), 세종청(76.65%), 경기북부청(72.46%) 등 순이었다. 서울청은 대상자 2만7532명 중 1만 6931명(61.50%)이 백신을 맞았다.

    예약률도 전남청이 87.54%로 가장 높았다. 전북청(84.15%), 세종청(83.96%), 경기북부청(82.63%), 광주청(82.12%), 대전청(80.25%) 등이 뒤를 이었다.

    권 의원은 "빠른 속도로 경찰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찰관이 백신을 맞은 뒤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경찰관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 충분한 설명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전국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 인력을 대상으로 백신 예방 접종이 시작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기 때문에 '희귀 혈전 부작용' 등 우려로 만 30세 미만은 제외됐다.

    일부 경찰은 AZ 백신의 불안정성 등을 이유로 접종을 거부하기도 했다.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는 개인 선택에 맡겼지만, 접종을 거부했다가 진급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사실상 '반강제'라는 불만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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