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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부작용, 우리만 심할 이유없다…너무 불안할 필요 없어"



보건/의료

    "백신 부작용, 우리만 심할 이유없다…너무 불안할 필요 없어"

    "AZ 백신 영국에서만 2100만명 접종…큰 문제 없어"
    "국내 일평균 사망자 847명…65세 이상이 621명"
    "시간 순으로 접종 뒤 사망했다고 백신 때문이라 볼 수 없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과 사망 신고사례가 잇따르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백신에 큰 문제가 없고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파악하고 있으므로 접종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6일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에서 2100만명 이상이 맞았고, 화이자도 이스라엘, 미국 등에서 접종 중이며, 각 국가에서 큰 문제 없다는 것을 보면서 접종하는 중"이라며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부작용이 심할 이유는 별로 없고, 이상반응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들이 검증하면서 인과성을 밝혀보고 있기 때문에 너무 불안할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인식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접종자라고 밝힌 943명 중 61.4%는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했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겠다는 응답은 19.6%였다.

    국민들이 예방접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이상 반응 우려(84.1%)였으며 이어 '백신 효과 불신'(66.8%), '백신 선택권 없음'(44.8%), '기본 방역수칙으로 예방 가능'(28.3%) 등의 순이었다.

    황진환 기자

     

    이에 대해 손 반장은 "국내 사망자 통계를 보면, 지난해 하루 평균 847명이 사망했고, 이 중 65세 이상이 621명이고 사인은 심혈관질환 101명, 뇌혈관질환 59명 등이 평균적으로 발생했다"며 "심혈관, 뇌혈관 질환의 발생으로 보면 훨씬 많이 발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 수십에서 수백명의 질환자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단순히 시간 순으로 백신 맞은 뒤 며칠 뒤 사망했다거나 중증 질환이 발생했다는 식의 보도가 될 경우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접종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백신 접종 뒤 사망이 발생했다고 해서 백신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볼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손 반장은 "지난해 계절 독감 접종 때에도 이러한 기조가 만들어지면서 1~2건 늘어오던 사망 신고가 110건 접수됐지만 하나하나 검증한 결과 인과성이 있다고 판정된 건은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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