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영상 캡처나>
최근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겸 방송인 박나래가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어버이날을 맞아 목포(전남)에 있는 조부모 댁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농번기를 맞아 농사일로 바쁜 조부모의 일손을 돕는가 하면, 할머니의 옷방을 깨끗이 정리했다. 그런 손녀를 위해 삼겹살 파티를 준비한 할아버지는 박나래에게 "대충 이야기는 들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박나래가 "제 소식 아셨어요?"라고 묻자 할아버지는 "사람은 미완성품이다. 100% 잘할 수 없다. 전 국민이 아는 너는 더 어렵지"라며 "노력해서 남한테 나쁜 소리 듣지 마라. 혼자 서울 올라가서 고생한 거 생각하면서 노력해"라고 위로했다. 결국 박나래는 눈물샘이 터졌다.
할아버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마음이 쓰리다. 나래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이 객지에서 혼자 학교 다니며 혼자 저렇게 컸다"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짐이 되어선 안 되겠다. 언제나 나래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손녀 사랑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박나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아버지가 아버지처럼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실망시켜드린 것 같아 저도 반성을 많이 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저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 같아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고도 했다.
할아버지는 "잘못한 건 시인을 해야 하고, 극복하고 노력해야 한다. 인생 참 살기 어렵단다"라고 재차 위로했고 박나래는 "더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실수 안 하고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3월 23일 CJ ENM 웹 예능 '헤이나래'에서 남자 인형을 소개하면서 신체 일부를 묘사하는 수위 발언을 했다가 논란에 휩싸였고, 이와 관련 고발장이 접수돼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