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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건희 컬렉션 특별관 설치 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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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이건희 컬렉션 특별관 설치 검토하라"

    문대통령 특별지시 "별도의 전시실 마련하거나 특별관 설치하는 방안 검토"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고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평생 수집해 유족이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에 대해 별도의 전시실을 만들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29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오전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이 회장의 미술품 기증과 관련해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기증한 정신을 잘 살려서 국민들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자"며 개별 전시나 특별관 설치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국내는 물론 동서양을 막라한 귀중한 작품들의 최종 명단을 보고 놀라면서 이같이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도 이건희 컬렉션 전시와 관련 한 논의를 시작했다.

    문체부를 중심으로 대량의 작품을 보관할 수장고와 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다.

    작품들 중에는 관리가 필요한 고서 및 고지도(1만2558점)와 서화(1500점)들이 포함돼 있어 별도의 수장고는 물론 관리 인력을 보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건희 특별관'을 직접 언급한 만큼, 별도의 장소를 마련하는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술계 일각에서는 독립적인 '이건희 미술관'을 세워 한 자리에서 컬렉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한편, 문체부는 이건희 컬렉션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삼성미술관 리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세 기관이 연대해 공동 해외 마케팅을 펼치는 방식도 가능할 것"이라며 "해외 관광객이 와서 꼭 찾아가고 싶은 전시장이 국내에도 생긴다는 데 이번 기부의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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