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건의료 강화 필요성에 대해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임준 센터장.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홍무표 본부장)는 27일, 대회의실에서 ‘공공보건의료 강화 필요성 및 확충 방안’을 주제로 임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 센터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공공의료체계 강화 필요성과 확충 방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은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지역본부 직원들만 강의 현장에 참석했으며 서울과 강원지역 38개 지사의 직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해 공공보건의료의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강을 통해 임준 센터장은 공공보건의료 분야의 전문가로서 보건의료의 특성과 공공성, 공공보건의료 개념의 재구성과 공공보건의료체계, 공공의료(병원) 확충 방안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임 센터장은 바람직한 보건의료에 대해서는 정보, 관계, 관리의 지속성과 포괄성이 중요하며, 사람 중심의 보건의료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진료권별 사망률의 격차 문제에 대해서 강원도 영월 지역은 ‘치료 가능 사망률’이 수도권에 비해 약 3배가량 높다고 언급하며 지역에 따른 공공보건의료 확충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 밝히며, 차후 지역거점 공공병원 등이 신축 및 확대 된다면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가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별 치료 가능 사망률 격차. 보건복지부 2017년 보건의료실태조사
또한, 이러한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는 사익추구적 보건의료체계와 취약한 공공보건의료체계, 의료기관 간 의뢰 및 연계체계 미비 등을 꼬집기도 했다.
이어 공공보건의료의 발전 과제로 응급, 외상, 심뇌혈관 등 필수 의료를 전 국민에게 보장 강화하고,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과 이에 따른 공공보건의료의 책임성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공보건의료의 확충을 위해서는 지역거점 공공병원 중 취약한 27개 공공병원을 300~500병상으로 확충하고, 지역 거점 병원이 없는 지역에 공공병원을 우선적으로 신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공보건의료 강화 필요성 및 확충 방안 특강'에 참석한 홍무표 본부장.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제공
특강에 참석한 건보공단 홍무표 서울강원지역본부장은 “공공보건의료는 국민 건강의 필수 안전망이기에, 앞으로도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강원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간담회와 세미나 등을 꾸준히 진행하며 공공보건의료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