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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최강 무기' 체인지업 늘리자 직구가 살아났다



야구

    류현진 '최강 무기' 체인지업 늘리자 직구가 살아났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식을 다루는 미국 야구 사이트 팬사이디드의 제이스저널은 최근 주요 투수들의 투구 패턴을 소개하는 칼럼에서 류현진이 올해 체인지업을 작년보다 더 많이 던진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체인지업 구사율이 지난해보다 약 4% 정도 오른 31.1%라면서 체인지업의 피안타율은 .235, 피장타율은 0.294로 좋은 편이나 작년보다는 다소 떨어진 수치라고 전했다.

    하지만 체인지업의 비중을 높이고 싱커처럼 들어오는 구종(투심패스트볼)을 거의 던지지 않는 변화가 포심패스트볼의 위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이스저널은 이 같은 변화를 바탕으로 "체인지업의 헛스윙 비율은 작년보다 눈에 띄게 낮아졌지만 대신 리그 평균보다 느린 류현진의 패스트볼 효율성은 나아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이 지난해 패스트볼을 던졌을 때 피안타율은 0.340으로 다소 높았고 헛스윙 비율은 19.2%였다. 올해는 패스트볼 피안타율이 0.211에 불과하고 헛스윙 비율은 28.6%로 증가했다.

    이어 제이스저널은 "게릿 콜의 올시즌 패스트볼 헛스윙 비율은 26.6%"이라고 비교했다.

    게릿 콜은 류현진과 개막전 맞대결을 펼쳤던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로 시속 100마일 전후의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다.

    그가 던지는 포심의 피안타율은 1할대로 리그 최고 수준의 구종 가치를 자랑한다. 류현진의 포심과 직접 비교는 어렵다.

    체인지업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류현진의 패스트볼이 타자를 헷갈리게 하는 위력이 좋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구종 가운데 체인지업을 최고의 구종이라고 평가하면서 "체인지업 비율 증가에 타자들이 적응하고 있지만 그 결과 패스트볼 대응력이 약해졌고 류현진은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올해도 토론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1승2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둔부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됐지만 부상은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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