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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육시설서 소규모 집단 감염…종사자 선제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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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보육시설서 소규모 집단 감염…종사자 선제 검사 실시

    동래구 모 어린이집에서 원생 등 5명 감염…다음 달 5일까지 폐쇄
    지역 내 보육시설 1724곳 대상 매월 1차례 종사자 선제 검사
    학생 확진자 8명 발생…가족 간 감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97명으로 집계돼 106일 만에 최대치를 나타낸 23일 서울 강서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한형 기자

     

    부산에서는 23일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시는 보육시설을 선제검사 대상에 포함시키고 매월 한 차례씩 종사자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4832명으로 늘어났다.

    먼저, 어린이집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하루 전 종사자 선제검사를 통해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동래구의 모 어린이집에서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직원 1명과 어린이 1명, 직원 가족 2명이다. 시는 35명 규모인 해당 어린이집을 다음 달 5일까지 폐쇄 조치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이번 달부터 종사자 선제검사 시설에 보육시설을 포함하고 매월 1차례에 걸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내 선제검사 대상 보육시설은 1724곳, 종사자는 1만 5234명이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들 중 고등학생 2명, 중학생 2명, 초등학생 4명이 포함됐다고 시는 밝혔다.

    다만, 이들 학생 확진자는 교육시설 내 감염이 아닌 가족 간 감염 등 외부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학생 확진자의 대다수는 가족을 통한 접촉자였다"며 "어른들을 통해 확산된 감염이 가족 내로 들어가서 학교로 전파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학생 확진자들이 다니는 학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추가 확진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이 밖에 가족 또는 지인 간 감염,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의 감염 원인이 있었다.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동아대병원, 부산제1, 제3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8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황진환 기자

     

    한편, 지난 22일 오후 9시 기준 부산지역 1분기 백신 접종대상자 6만 8824명 중 90.2%인 6만 2086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6%인 4163명은 2차 접종을 마쳤다.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취약·교정시설 등 종사자는 53.1%, 특수교육·보건교사는 40.5%, 위탁의료기관 돌봄종사자와 항공승무원, 보건의료인, 만성질환자는 18.8%가 접종을 받았다.

    전날 이상 반응 신고는 17건으로 근육통과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누적 이상반응 신고는 1009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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