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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파문'' 박승대, "연예가중계''와 극비 심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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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찾사 파문'' 박승대, "연예가중계''와 극비 심야 인터뷰

    • 2005-05-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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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밤 9시 방송되는 ''연예가중계''에서의 발언수위에 관심집중

    11일 오후 서울 대학로 박승대 홀에서 스마일매니아 엔터테인먼트 박승대 대표가 SBS '웃찾사' 출연 소속사 개그맨들에 대한 '노예계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는 도중 울먹이고 있다. (류승일기자/노컷뉴스)

     


    SBS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부 개그맨과 스마일 매니아의 계약 분쟁의 핵심에 서 있는 개그맨 박승대(스마일 매니아)가 14일 오전 0시 30분 KBS 2TV의 ''연예가 중계''(연출 박태호)와 심야 극비 인터뷰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발언수위를 놓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후배 개그맨이자 SBSi 소속 개그맨들의 기자회견 이후 박승대는 ''배후설''을 주장한 터라 더욱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일부 방송관계자들 역시 박승대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다.

    현재 일체 대외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 머물고 있는 박승대의 한 측근에 따르면 "배후설에 대해 본인이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승대(박승대)의 가장 큰 희망은 계약관계를 떠나 후배 개그맨들과의 인간적인 관계 회복"이라고 말해 이번 KBS 2TV ''연예가중계''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을 시사했다.

    SBS 비공식 대책회의갖고 중재 파트너 선정하고 중재에 적극 모색

    한편 이번 파문의 중심무대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방송사인 SBS는 비공식 대책회의를 갖는 등 양쪽의 중재를 위해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고위 제작관계자 2명이 개그맨과 박승대와 접촉을 가지며 중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개그계의 한 원로 관계자에 따르면 "박승대가 잘 했건 못 했건 이 문제는 개그맨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위탁 매니지먼트라는 비정상적인 형태가 이번 파문의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 "방송사의 매니지먼트 위탁관계가 박승대가 ''악역''될 수밖에 없는 구조"

    또한 "위탁 매니지먼트를 맡은 스마일매니아가 어느 정도 외부적인 강제가 필요한 신인 개그맨들에 대한 교육까지 담당하면서 악역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면서 "후배 개그맨들이 요구하고 있는 SBSi와의 계약 이외에 스마일매니아와의 계약을 박승대가 백지화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선배 개그맨인 박승대에게도 물러날 수 있는 명분을 주어야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의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위탁매니지먼트를 맡은 박승대에 반기를 든 윤택, 김형인을 비롯한 개그맨들은 앞으로 1년 6개월 정도 남은 SBSi와의 3자 계약에서도 박승대를 비롯한 스마일매니아가 빠질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스마일 매니아 측의 입장은 "선배 개그맨의 입장에서는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이를 받아들일 수도 있으나 계약 자체가 3자 계약으로 되어 있어 SBSi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고 3자간의 의견조율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승대의 ''연예가중계''와의 단독 심야 인터뷰에 응한 것은 과거 이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한 인연으로 성사됐다. ''연예가중계''의 취재팀은 지난 14일 서울 등촌동 SBS 등촌동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진 ''웃찾사'' 녹화현장에서 해당 개그맨에 대한 취재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대오 기자 MrVertig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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