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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美가 백신 틀어쥐어...국내 위탁생산으로 우회해야"



사회 일반

    이재갑 "美가 백신 틀어쥐어...국내 위탁생산으로 우회해야"

    이대로면 日 확진자 1000명 나올 것
    백신 틀어쥔 미국, 수급이 가장 문제
    얀센 안전성 검증, 2~3주 더 걸릴 듯
    덴마크 AZ 접종 중단은 특별한 상황
    노바백스 백신, 5월에는 허가 나올 것
    백신 수급에 따른 접종계획 조정 필요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제가 어제 상설로 설치돼 있는 코로나 검사소 앞을 지나갔는데요. 평소 같은 시각에 보던 줄보다 몇 배가 더 길더라고요. 정말 많은 분들이 검사를 받으러 서 계시는 걸 보면서 와~ 이거 심상치 않구나.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하루 확진자 수가 600명, 700명대 계속 이어지고 있고 검사를 받은 사람 중에 확진자 비율을 이제 양성률이라고 하는데 그게 4주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25%,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위반 건수도 4배 증가했습니다. 심상치 않다는 얘기죠. 그런데 백신과 관련해서는 들어오는 소식들이 어둡습니다. ‘백신 보릿고개’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접종계획 다시 짜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 소리도 나옵니다. 하나하나 짚어보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갑>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일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시 시작됐다 이런 얘기가 들리던데 맞는 얘기입니까?

    ◆ 이재갑> 맞는 얘기고요. 지금 확진자 커브를 보게 되면 12월 말, 1월 초가 전세계에 신규 확진자수가 많았는데 지금 그 수준까지 다시 올라간 상황입니다.

    ◇ 김현정> 왜 그래요?

    ◆ 이재갑> 일단 인도가 16만 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남미도 환자가 늘고 유럽도 늘고요. 그다음에 안정됐다고 생각했던 미국 또한 3만 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지금 7~8만 명까지 올라가고 있거든요.

    ◇ 김현정> 떨어졌던 나라들이 다시 올라가더라고요.

    ◆ 이재갑> 다시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백신 접종이 아예 빨랐었던 이스라엘 정도 빼놓고는 지금 확진자가 더 늘어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는 확진자가 떨어지다 보니까 모든 국가들이 락다운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더 완화시켰거든요. 그런 영향이 있고. 또 백신 접종이 시작되다 보니까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자체도 많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보이고 있어서.

    ◇ 김현정> 느슨해진 것도 있고.

    ◆ 이재갑> 네, 그러니까 전 세계적으로 거의 공통적으로 지금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현정>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금 이 추세라면 1000명 불가피하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렇게 생각하세요?

    ◆ 이재갑> 일단 왜냐하면 지금 700명대까지 올라왔는데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못 올리고 있잖아요,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그러니까 아무 조치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앞으로 2, 3주 내에 1000명 이상 당연히 도달할 거고, 또 만약에 지금 뭔가 정책을 한다 해도 2, 3주가 지나야 나타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5월, 6월까지는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보낼 수도 있겠다,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부터 바짝 조인다고 하더라도 1000명이 넘어가는 건 불가피하다고 보세요?

    ◆ 이재갑> 네. 왜냐하면 2~3주 정도는 (거리두기) 효과가 바로 안 나타나는, 다만 다행으로 여기는 거는 아까 이제 임시선별진료소에 국민들 많이 오신다고 하는 것처럼 국민들이 확진자 수 늘어나면 본인 스스로 조심하는 부분들이 우리나라에 먼저 시작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들이 제대로 작동을 지금부터 해야지 아주 파국까지 가지 않는 상황들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김현정> 그래도 백신 접종 시작이 됐으니까 막연하게 내년이면 마스크 벗겠지, 이런 생각들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백신 뉴스 들어오는 걸 보면 좀 우울해요. 일단 제가 도표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도입이 결정된 그러니까 계약이 되어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쭉 정리해 드렸어요. 코백스 퍼실리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계약이 7900만 명분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이제 파란색으로 된 것은 6월, 즉 2분기까지 들어올 양입니다. 그러니까 도입이 될 양입니다. 1000만 명분이 좀 넘어요.

    그런데 사실 우리 2분기까지 목표는 1200만 명이었거든요. 모자라죠. 그런데 3분기가 되면 7월이 되면 더 걱정인 건 2분기까지는 좀 특수한 상황에 있는 분들이 맞았고 3분기부터는 저 같은 일반인 성인들 접종이 시작이 되는데 모더나는 미국에서 못 준다는 거예요. 계약은 했는데 못 보낸다는 거예요. 얀센은 지금 미국에서 접종 중단시킨 상태예요. 노바백스는 세계적으로 허가가 안 났어요. 교수님, 그래서 걱정되는 거거든요?

    ◆ 이재갑> 그러니까 일단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확실히 지금 우리나라만 겪고 있는 게 아니라 전 세계가 다 겪고 있는 상황들인데 그러니까 미국에서 전혀 물량을 한 명 것도 내놓지 않고 있는.

    ◇ 김현정> 한 명 것도?

    ◆ 이재갑> 지금 미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비축한 것만 캐나다, 멕시코 준 거 빼놓고는 자기네 접종이 어느 정도 끝날 때까지 절대 안 나간다 해서 미국 생산분. 지금 얀센하고 노바백스, 모더나, 화이자가 다 미국이 주된 생산국이거든요. 이제 그런 상황입니다마는.

    ◇ 김현정> 모더나만 못 내보낸다는 거예요, 얀센도 못 내보낸다는 거예요?

    ◆ 이재갑> 얀센은 일부 유럽에서 생산된 것만 우리나라 들어올 수 있는

    ◇ 김현정> 미국 거는 이것저것 다 못 들어오는 거예요?

    ◆ 이재갑> 미국 내에서 백신 하나라도 나간 건 아스트라제네카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유럽 내에서도 지금 백신 물량 부족한 상황이고 또 아스트라제네카나 이런 데에 대해 접종 보류가 된 국가들도 있다 보니까 유럽 내의 상황도 지금 별로 안 좋거든요.

    ◇ 김현정> 그러면 이제 모더나는 2000만 명 분이나 해 놨는데 그거는 이제 못 들어온다고 봐야 될 것이고 얀센은 미국에서 접종 중단시켜놓은 상태. 이건 어떻게 결론이 날까요?

    ◆ 이재갑> 일단 미국 내에서도 너무 좀 과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사실 있습니다. 왜냐하면 680만 명 맞았는데 혈전증 발생이 6명 발생했거든요. 그러니까 숫자가 많지 않은데 지금까지 100만 명당 1명도 안 됐는데 접종을 중지했던 경우는 없거든요. 그런데 미국이 다른 백신들이 좀 많은 편이고 초기에 이런 징후가 잡히면 과하게 좀 이런 것들을 막아서 확실하게 판단을 하는 그런 경향이 좀 있습니다,

    ◇ 김현정> 거기는 넉넉하니까.

    ◆ 이재갑> 미국 FDA가 특히 백신이나 이런 의약품의 이상반응이 있으면 일단 중지하고 확실한 결론이 날 때까지는 좀 보류하는 이런 정책이 최근에 계속 그랬었거든요. 그런 면모 때문에 어차피 이제 그 부분의 결론이 2, 3주 정도 걸릴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의 결론이 확실히 위험을 상회할 정도로 이득이 있다는게 증명이 되면 그때서야 풀릴 가능성이 높고요.

    ◇ 김현정> 그런데 풀릴 것 같습니까, 이재갑 교수님 보시기에?

    ◆ 이재갑> 미국 상황은 잘 모르겠어요. 화이자나 모더나나 이제 백신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 김현정> 여유가 있는 나라에서는 굳이 그러면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게 있으면 풀 필요가 없는 거니까.

    ◆ 이재갑> 그러니까요.

    ◇ 김현정> 그럼 거기에서는 막더라도 우리는 지금 얀센 안 맞으면 저거 안 맞으면 안 되는 거죠?

    ◆ 이재갑> 안 되는 상황이죠.

    ◇ 김현정> 저거 다 긁어모아야 되는 상황인 거죠?

    ◆ 이재갑> 긁어모아야 되는 상황인 거죠. 이제 접종 연령에 대한 조정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한다든지 이렇게 해야 될 것 같은데 유럽이 (얀센 백신을) 허가를 해 놓은 상황인데 지금 이제 출시 자체를 지금 약간 보류를 했거든요. 미국 상황을 보려고. 그래서 그런 상황들 추이 보면서 우리나라도 어떤 방침으로 할지, 우리나라도 허가는 났잖아요.

    ◇ 김현정> 허가는 났죠.

    ◆ 이재갑> 도입할 방법들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해야 될 상황이 된 거죠.

     

    ◇ 김현정> 이제 혈전이 문제가 된 게 여러분 2개잖아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는 문제가 있는 건 확인이 됐지만 확률이 워낙 낮기 때문에, (위험성이) 작기 때문에 득실을 따졌을 때 우리는 간다고 결정이 났어요. 그런데 덴마크에서 어제 ‘아스트라제네카를 아예 접종프로그램에서 삭제시키겠다. 우리는 제외시키겠다’ 이 뉴스가 나서 깜짝 놀랐어요. 아예 제외시킬 정도로 그러면 위험하다고 본 거예요?

    ◆ 이재갑> 그렇다기보다는 추가적인 자료가 나온 거는 아니고요. 그다음에 덴마크가 좀 과하게 이렇게 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덴마크가 초기에 젊은 사람들 접종을 많이 하면서 덴마크 내에서의 혈전증 환자가 다른 국가보다 좀 더 많이 나오는 것처럼 보였어요. 통계상으로. 그러다 보니까 그리고 이제 덴마크는 방역 상황이 주변에 있는 다른 국가보다 훨씬 낫거든요. 그런 부분도 있고.

    ◇ 김현정> 거기도 상황이 좋군요, 여유가 있군요.

    ◆ 이재갑> 그다음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어느 정도 접종을 하고 있으니까. 어차피 방역 상황이 나쁘지 않고. 다른 백신도 있고. 그러면 굳이 아스트라제네카 때문에 국민 불안감을 조성하기보다는 그냥 우리는 그냥 다른 접종을 하겠다. 이런 상황이죠.

    ◇ 김현정> 결국 그런 거네요. 아스트라제네카의 새로운 사실이 더 나온 건 아니지만 다른 백신 여유 있는데 굳이 25만 분의 1 확률이지만 그 확률이 있는 걸 맞을 필요가 굳이 있겠어? 그런 건가요?

    ◆ 이재갑> 그런 생각이죠.

    ◇ 김현정> 그러면 혈전 걱정 없는 백신이 지금 모더나랑 화이자인데 모더나는 언제쯤 풀릴까 감도 안 잡히세요? 미국이 언제쯤 풀까.

    ◆ 이재갑> 그러니까 미국이 일단 6월까지 전 국민에 웬만한 사람들 접종을 하겠다. 그래서 그때까지는 일단은 내보내지 않겠다라고 이미 선언을 한 상황이라 6월 이후나 돼야지 이제 풀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사실 그 부분을 타계하려면 국내에서의 생산 기반을 만드는 방법으로 우회해야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런데 그 협상이 좀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

    ◇ 김현정> 그것도 협상을 해서 허락받아야지 우리가 할 수 있으니까. 기술 허락을.

    ◆ 이재갑> 기술 허락을 받아야 되니까. 기술 이전의 정도 수준이나 이런 부분들도 이제 논의를 해야 되니까. 국내 회사하고 어느 정도 논의가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 만약 기술 이전이 결정되더라도 이전받고 만들려고 하면 시간이 늦어지니까 7, 8월 정도 되겠죠. 7, 8월 이후 정도에는 국내에서 생산을 하든 아니면 미국에서 도입이 되든 어떤 방식으로 어쨌든 도입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2000만 명분 계약한 노바백스는 지금 전 세계 어디서도 허가가 안 났다는데 이거는 왜 그렇습니까?

    ◆ 이재갑> 일단 허가심사를 하고 있고요. 영국하고 유럽의 EMA에서는 하고 있는데 영국의 식약처에 해당하는 MHRA가 4월 말에서 5월 초 정도에 허가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EMA가, MHRA가 보통 하면 EMA가 다음에 바로 하는데 5월 중순 정도 하게 되니까 우리나라도 이제 조만간 심사를 시작한다고 그러면 우리나라도 5월 말 정도에는 두 심사 결과랑 종합해서 판단해서 5월 말 정도는 허가가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뭐가 문제가 있어서 늦어지는 거예요?

    ◆ 이재갑> 아니요. 임상이 늦어졌는데요. 왜 그러냐면 다른 백신 접종이 시작이 됐잖아요. 시작이 되다 보니까 이제 백신 접종 하려면 효과 보려면 백신 접종을 할 사람, 안 할 사람을 이제 무작위로 모집해야 되는데. 내가 안 맞을 수도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다른 백신 맞아도 되는데 내가 왜 임상에 참가해’

    ◇ 김현정> 임상 구하기가 힘들었구나.

    ◆ 이재갑> 네. 그래서 조금 더 늦어졌습니다. 후발 주자들이. 어쨌든 (임상 참가자는) 거의 다 채워졌고 효과도 상당히 좋고 그다음에 이상반응이나 이런 것도 크게 문제되는 게 없다고 해서 일단은 허가신청 조건만 맞으면 허가가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제 상황이 갈수록 좋아지긴 하겠습니다 얘기 들어보니까. 그렇지만 지금 당장 몇 개월이 문제거든요, 문제거든요. 백신 접종 스케쥴을 다시 짜야 되는 거는 아니냐.

    ◆ 이재갑> 그러니까 그 부분은 수급 상황에 맞춰서 다시 조정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요. 특히 20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 맞기로 한 부분도 결정이 됐기 때문에 그런 연령대에서 어떤 백신으로 대체할 건가에 대한 부분들도 고민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선택을 좀 해야 될 상황이거든요.

    ◇ 김현정> 이재갑 교수님이 지금 컨트롤 타워를 쥐고 있다면 다시 짜시겠습니까?

    ◆ 이재갑> 일단 지금의 너무 큰 방향을 트는 것 자체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 수 있으니까 방향성은 맞는데요. 다만 일부 이제 필요한 접종들을 잘 계산을 해서 일부 접종자 중에서 이제 불안하거나 수용도가 떨어지는 대상들에 대한 접종을 바꾸는 방법으로 좀 부분 조정을 해야 될 걸로 생각됩니다.

    ◇ 김현정> 그럼 큰 틀에서 봤을 때는 11월 집단면역 형성 가능합니까?

    ◆ 이재갑> 일단 수급이 가장 큰 문제고요. 백신 수급이 문제인데.

    ◇ 김현정> 모르는 거죠, 그거는?

    ◆ 이재갑> 그런데 이제 만약에 예상대로 7,8월쯤에 모더나의 국내 이제 생산이라든지 또 노바백스의 국내 생산량이 스케일 업이 제대로 돼서 많이 된다면 (11월에 집단면역) 도달할 가능성은 높아요.

    ◇ 김현정> 그게 관건이네요.

    ◆ 이재갑> 네.

    ◇ 김현정> 외국에서 기술 이전을 잘 해 줘서 우리가 생산하기 시작하면 그때는 상황이 좋아질 텐데.

    ◆ 이재갑> 그건 7월, 8월 넘어가면 상황이 좋아질 테니까.

    ◇ 김현정> 하여튼 당장 이렇다 보니까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그것도 도입도 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일단 임상 결과는 나쁘지 않았고요. 현재 유럽의 EMA에서 지금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5월내에 이걸 허가할 건지 말 건지 결정을 하게 되면 왜냐하면 주요 자료들이 국내에는 전달이 안 됐거든요.

     

    ◇ 김현정> 우리는 검증할 수 있는 자료가 없어요?

    ◆ 이재갑> 자료들이 기본적으로 우리가 겉으로 찾을 수 있는 것만 있지만 이미 유럽에는 자료들이 넘어갔고 유럽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신빙성 있는 백신으로 나온다고 그러면 좀 상황이 달라질 수는 있을 것 같은데.

    ◇ 김현정> 유럽에서 아직 검증 끝나지 않았습니까?

    ◆ 이재갑> 안 끝났습니다. 그래서 5월 정도까지 검증을 하겠다고 하니까 그 결과를 보면 대충 이제 거기에 제출된 자료를 우리도 넘겨받을 수 있으니까 거기에서 저희가 다시 한 번 판단을 해야 된다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스푸트니크V 백신, 러시아 거를 맞더라도 도입을 하더라도 그거는 5월은 넘어가야 되는 거군요.

    ◆ 이재갑> 그럴 가능성이 높고요. 다만 이제 스푸트니크V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게 국내 회사들이 거의 6억 명 분 정도를 국내에서 생산을 시작하거나 시작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 김현정> 우리가 하청 받아서 (생산)하고 있어요?

    ◆ 이재갑> 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사실 있으니까 계속해서 지금 우리나라 도입할 수 있는 게 게 아니냐 그런 얘기가 계속 그래서 나오는 겁니다. 중소제약회사 한 다섯 군데가 컨소시엄 이루어서 지금 생산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런 상황이어서.

    ◇ 김현정> 그렇게 되면 우리가 계약했을 때 공급이 용이할 것이기 때문에.

    ◆ 이재갑> 그렇죠. 허가만 받으면.

    ◇ 김현정> 교수님도 아직은 된다 안 된다 판단은 못 하시는 거죠?

    ◆ 이재갑> 판단은 못 할 것 같고요. 정말 상황이 안 좋을 때나 정도나 고려하지 않을까 정도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경기도가 어제 다른 나라에서 개발한 백신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가능합니까?

    ◆ 이재갑> 일단 식약처에서 승인을 받은 건데 경기도 차원에서 뭔가 제약회사랑 협의를 해서 받을 수 있다. 그러면 가능은 하죠. 일단 식약처 승인을 받은 백신이냐가 중요한 거고요.

    ◇ 김현정>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백신이라고 하면 우리가 쭉 말씀드린 저 정도밖에 없는 건데.

    ◆ 이재갑> 없으니까 사실은 거의 불가능한 부분이죠. 그러니까 아니면 식약처 승인을 어떻게 해서든 요청을 해서 받게 되는. 그런데 경기도가 어떤 백신을 얘기하는지 모르겠는데 아까 말씀드린 스푸트니크V의 일부가 경기도 내에서 생산되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런 걸 얘기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어떤 걸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 김현정> 어떤 거냐에 따라서 완전 다른 얘기가.

    ◆ 이재갑> 다른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지자체가 하려면 할 수 있고?

    ◆ 이재갑> 어차피 예산 가지고 자기가 직접 제약회사랑 하는 건 자유니까.

    ◇ 김현정> 다만 지금 나와 있는 잘 알고 있는 모더나, 화이자 이런 걸로는 사실상 지금 공급이 정부가 해도 안 되니까.

    ◆ 이재갑> 안 되는 거니까요.

    ◇ 김현정>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상황 듣고 또 궁금할 때 모시겠습니다.

    ◆ 이재갑> 알겠습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이재갑>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재갑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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