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이번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1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1할7푼9리에서 2할2푼6리(31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2사 1루에서 김하성은 앤더슨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팀이 0 대 1로 뒤진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앤더슨에게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앤더슨의 컷패스트볼을 가볍게 걷어내며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선 불펜 투수 듀안 언더우드를 상대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선이 터지지 않은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에 1 대 5로 패했다. 팀에서 2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김하성이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