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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관리들에 '대만과 교류' 장려…中 반발 예상



아시아/호주

    美, 정부 관리들에 '대만과 교류' 장려…中 반발 예상

    미 국무부 대만측 관리들과 교류 장려지침 내 놔
    '하나의 중국' 내세우는 中 반발하면서 긴장 더 고조 예상

    로이터통신 캡처

     

    트럼프 행정부 말기에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이 '대만 당국자 접촉금지' 지침을 해제한데 이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서 대만 관리들과 교류를 장려하는 지침을 내놨다.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리들과 대만 측 관리들의 교류를 더욱 장려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 정부의 대만과의 관여를 장려하기 위해 미 정부와 대만 카운터파트들과의 교류를 위한 새로운 지침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새 지침에 대해 "우리의 깊어지는 비공식 관계를 반영한다"라면서 이 지침은 대만이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이며 중요한 안보 및 경제적 파트너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美 국무부 대변인. 로이터통신 캡처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새 지침은 예를 들어 대만 관리들과의 실무급 회의가 연방 청사에서 장려되며 대만 대표부에서도 열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국무부 관계자는 말했다. 이전 지침에서는 이런 만남에는 제한이 있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미국과 대만의 교류에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후반기인 지난해 8월에 엘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미국과 대만의 단교 이후 장관급으로는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했고 키스 크라크 국무부 경제차관도 대만 땅을 밟았다.

    특히 지난 1월 정권교체 직전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이 '대만 당국자들과 접촉 금지'를 해제한 직후 캘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1971년 대만이 유엔을 탈퇴한 이후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할 계획까지 세웠다가 막판에 철회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만 당국자 접촉 금지 해제'에 한 술 더 떠 바이든 정부도 대만 당국자와의 접촉과 교류를 장려하면서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미국과 중국, 양안 간에 긴장도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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