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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배구

    우리카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오는 11일부터 5전3선승제로 대한항공과 격돌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의 강력한 서브는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으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우리카드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역사를 썼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25-21 18-25 25-18 25-2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3전2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한 우리카드는 201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됐다. 전신인 우리캐피탈을 포함해도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최초다.

    특히 2018~2019시즌 창단 처음 ‘봄배구’를 경험한 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봄배구’가 열리지 않았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6번의 대결에서 3승3패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양 팀 최다 24득점하며 트리플크라운까지 완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나경복(16득점)과 한성정(13득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하며 알렉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21득점)와 차지환(11득점), 조재성(10득점)이 힘을 모았지만 29개의 범실에 발목을 붙잡혔다.

    2차전에서 끝내려는 우리카드와 3차전까지 끌고 가려는 OK금융그룹의 팽팽한 싸움은 경기 초반부터 시작됐다. 어느 팀의 우위 없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세트 막판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균형이 깨진 것은 19-20에서 우리카드 알렉스의 서브였다. 강력한 서브와 블로킹으로 OK금융그룹의 공격을 견제했던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로 내리 3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조재성이 서브범실까지 더해지며 우리카드가 첫 세트를 가져왔다.

    벼랑 끝에 몰린 OK금융그룹은 2세트에 반격했다. 범실을 줄였고,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여기에 조재성과 차지환의 공격까지 살아났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우리카드는 3세트 2-4에서 상대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내리 6점을 가져오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이때도 알렉스의 서브가 계속해서 상대를 흔든 덕분에 가능했다. 1세트에 이어 3세트도 OK금융그룹은 범실을 넘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이 4세트 들어 다시 범실을 줄이자 팽팽한 싸움이 재개된 경기는 마지막까지 가서야 희비가 갈렸다. 19-20에서 알렉스가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알렉스와 최석기가 연거푸 조재성의 공격을 세 번 연속 가로막고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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