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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 봉기 수준…최소 15%p 차이로 승리 예상"



국회/정당

    주호영 "국민 봉기 수준…최소 15%p 차이로 승리 예상"

    '吳 내곡동' 관련 네거티브 의혹에 선거 이후에도 법적 대응 시사
    "내곡동 네거티브, 사법적 판단 없이 넘어가기 힘들어"
    "'내로남불' 사용 막은 선관위, 표현의 자유 훼손…편파적"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오세훈 후보가) 최소한 15%포인트 이상 차이로 이길 걸로 본다"고 전망했다.

    주 원내대표는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 전체가 거의 지금 봉기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0%포인트 가량 차이가 났던 여론조사와 달리 5~7%포인트 격차로 오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3%포인트 차이로 박빙 승부를 끝에 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의 희망사항을 말씀하신 것"이라며 "객관적으로 표심을 볼 수 있는 건 여론조사인데, 이런 걸 통해 보면 많은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닥 민심과 관련해 "민주당이 조직을 동원해 지지율이 좀 올라갈 것이기에 격차가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고, 분노한 민심이 투표장으로 향하면 국민의힘에 유리한 면도 있다"며 "부동층은 투표 2~3일 전에는 표심을 다 정하고 그것이 틀린 적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역 유세에 도착하며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선 향후 사법 처리 필요성을 시사했다.

    주 원내대표는 "증인들이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져야지 선거 때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제기하고 그냥 넘어가는 풍토를 방치해선 안 된다"며 "이런 정도의 일을 사법적 판단 없이 넘어갈 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질은 '오 후보가 내곡동에 주거지역을 설정해 특혜를 받았느냐'인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16년 전의 일을 정확하게 기억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생태탕집) 아들이 나와서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해 보고 '그 사람이 오세훈인가 알았다' 등 이런 자신들의 말에 의하더라도 아주 희미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내곡동 의혹을 보도한 KBS법인과 사장, 정치부장, 취재기자 등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2005년 내곡동 측량 당시 오 후보를 목격했다는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 경작인 등은 고소하지 않았지만, 선거 전후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오 후보 측은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선거가 끝나면 서로 고소, 고발한 게 있기 때문에 거기서 밝혀지지 않겠냐"며 "2002년 대선 때 이회창 전 후보를 향했던 민주당의 네거티브 3 가지가 모두 거짓말로 밝혀졌고, 또 정경심 사건도 그런 것처럼 이제 네거티브가 먹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항의 방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중앙선관위가 이번 선거 유세 과정에서 '내로남불', '위선' 등을 투표 독려 현수막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시킨 데 대해선 편파적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위선', '무능'이 다 민주당을 유추하게 한다는 것"이라며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을 뿐만 아니라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다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TBS에서 '일합시다' 이런 구호는 민주당을 연상시키는데 다 허용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하는 건 무조건 안 된다는 것이고 민주당이 하는 것은 다 허용해 주는 이런 아주 편파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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