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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업]與 "피노키오 오세훈" VS 野 "내곡티브 박영선"



정치 일반

    [뉴스업]與 "피노키오 오세훈" VS 野 "내곡티브 박영선"

    • 2021-04-05 21:02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지지층 급속히 결속중, 현장 열기로 느껴져
    LH·집값 등 뼈저리게 반성..한 번 더 믿어주시길
    오세훈, 거만하고 상대 무시하는 토론 태도 아쉬워
    증언 나오면 사퇴 얘기한 건 오세훈, 약속 지켜라
    박영선은 뚝심있는 여성정치인/오세훈은 피노키오
    <국민의힘>
    오세훈 승리 확실, 뒷심 발휘해 큰 차이로 이길 것
    民 뒤늦은 읍소작전.. 악어의 눈물처럼 보일 뿐
    박영선 토론, 내용없이 기승전 내곡동에 관심법
    내곡동 본질은 특혜 여부, 생태탕 논란에 시민 불쾌
    오세훈은 솔직한 남자/박영선 차도녀? 차가운 도쿄 여자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김영배 민주당 의원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김남국 민주당 의원
    오신환 전 의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허은아 의원 (국민의힘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

    ◇ 김종대> 요즘 정치권 최고 관심사 이틀 앞으로 다가온 4. 7 재보궐선거입니다. 오늘이 지나면 딱 하루밖에 선거기간이 남지 않네요. 양측 후보들 막바지 선거유세 총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양당 후보 캠프에서 마지막 선거유세 차 나오셨습니다. 어떤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까요. 더불어민주당의 김영배 박영선 후보 캠프 전략본부장, 김남국 의원 두 분 나오셨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오신환 공동선대위원장, 허은아 뉴미디어본부장 나오셨습니다. 네 분 안녕하세요.

    ◆ 김남국> 반갑습니다.

    ◆ 김영배> 반갑습니다.

    ◆ 허은아> 반갑습니다.

    ◆ 오신환> 반갑습니다.

    ◇ 김종대> 선거 이틀 남았습니다. 이렇게 유세 참여하다 보면 막판에 판세 이런 거 촉이 느껴지잖아요. 어떻게 보시는지 몹시 궁금하네요. 우선 여당부터 들어볼까요? 막판 판세 어떻습니까?

    ◆ 김영배> 사전투표가 마감이 됐는데요. 현장의 열기를 확인해 보니까 민주당 지지층이 급속하게 결속되고 있구나라는 걸 확연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 김종대> 그래요?

    ◆ 김영배> 이제 깜깜이로 들어간 지가 이제 좀 됐는데요. 선거는 원래 이제 한 2%, 3% 이렇게 내에서 싸움을 여당, 야당이 하게 되는 게 보통 통상 상례입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 피치 올리는 쪽이 좀 기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 김종대> 뒷심이 좋다.

    ◆ 김영배> 생각을 하고 있고요. 어제 노원구 유세를 직접 가봤는데 현장 열기도 대단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 입장에서는 끝까지 한 분,한 분 더 그냥. 진짜 한 표가 모자란다 이런 자세로 호소를 드리고 있습니다.

    ◇ 김종대> 절박한 마음이라는 말씀이신데요. 그럼 야당 입장 들어볼까요. 국민의힘 어떻게 보십니까?

    ◆ 오신환> 시민들께서 이번 선거에 대한 의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이번 선거가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시작된 거 아닙니까? 그리고 문재인 정부 4년차에 들어서서 지금 문재인 정부가 지금 부동산 실책 그리고 부동산 LH 땅 투기 이런 문제들에 대한 분노에 대한 심판 선거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 추세가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 공표 전에 발표됐던 그런 여론조사 추이가 저는 전혀 요동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종대> 심판 선거의 분위기는 변한 것이 없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자꾸 심판, 심판 이러시다 보면 지금 국민의힘 후보도 자꾸 의혹이 불거지고 있고 그러는데 좀 부작용 없을까요. 너무 또 네거티브 선거로 가면? 야당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허 의원님?

    ◆ 허은아> 우선 판세 보면 현장에서는 저희는 확실한 승리를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된다고 느끼는 게 총선 때도 현장에서는 저희가 승리할 것처럼 느껴졌었습니다. 대부분 유세차라든가 우리 만나러 오시는 분들은 저희를 응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좀 발언들도 세지고 좀 강하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가봐야 되는 거다라고 저희 생각하고 있고 끝까지 뒷심. 사실 뒷심 하면 오세훈 후보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그래서 뒷심 발휘하면서 큰 차이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 힘 의원.

     


    ◇ 김종대> 서로 뒷심이 세다고 주장하시니. 그러면 지금 민주당에서는 막판에 낮은 자세, 읍소 전략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걸로 보십니까? 김남국 의원님.

    ◆ 김남국> 항상 선거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겸손하게 경청하는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나 막판에 호소하고 읍소할 때에 간절하게 절박하게 외칠 때에 국민들이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제 마지막 여론조사 추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상당히 격차가 벌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쉽게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은 분명한데요. 그런데 이제 유세 현장을 돌아다녀 보면 확실하게 바닥 민심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이제 오세훈 후보나 박형준 후보의 여러 비위 의혹에 대해서 조금 이제 이것을 후보가 제대로 해명하면 아마 그런 의혹에 대한 논란이 없을 텐데 그것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바닥 민심이 출렁이고 있지 않나라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보도나 이런 것들을 보면 부동산 집값 잡지 못한 것에 대한 실책을 지적을 많이 하고 있어서 저희 당 입장으로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통감하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고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어제 제가 유세하다가 부동산 집값 못 잡은 거 정말 반성해야 되는데 그래도 부동산 안정 기조라고 하는 이 정책을 제대로 또 할 수 있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아니냐라고 하면서 한번 더 믿어주겠다라는 말씀해 주셔서 정말 또 죄송하고 더 잘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종대> 죄송하고 더 잘해야겠다.

    ◆ 오신환> 김남국 의원님 제가 평소와 달리 굉장히 조심스럽게 얘기하시는데요. 선거의 막바지에 들어서서 민주당이 읍소 작전을 쓰고 있잖아요. 저는 굉장히 시기적으로 늦었다, 이렇게 보고요. LH 땅 투기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때 썼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반성하고 전적으로 그것에 대해서 받아들였다면 일정 정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는데 이제 선거 막바지에 그것이 국민들이 봐서는 악어의 눈물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좀 시기적으로 늦었다라고 생각하고 기본적으로 그것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자 한다면 지금 최근에 있었던 김상조 전 정책실장이나.

    ◇ 김종대> 청와대 정책실장.

    ◆ 오신환> 그리고 박주민 의원의 경우 하루빨리 당내에서 징계하거나 당적 정리가 필요하다. 그래야 그 정도로 가야 시민들이 어느 정도 진정성을 믿지 않겠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허은아> 긍정적으로 얘기해서 더불어 말씀드린 다면 사실 국민의 분노가 조금 심하다는 생각은 좀 듭니다. 현장이 아마 후끈 달아오른 거 다들 느끼실 텐데 그 후끈 달아오르는 게 저희는 사실은 축제처럼 후끈 달아올랐으면 좋겠는데 분노로 후끈 달아올라 계셔서 저희가 상당히 좀 죄송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찌 됐든 여든 야든 둘 다 정치인이고 저희가 못해서 이렇게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만약에 여당의 실수들이 있었다면 그걸 또한 우리가 잡았어야 하는데 제대로 이렇게 견제하지 못했던 것 또한 저희가 책임을 지워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도 많이 드는데요. 여하튼 LH나 박주민, 김상조 정권 실세들의 그 위선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분노하신 게 맞고요. 또 국민들께서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좋아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은 저희는 그렇게 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대안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모습 보여주는 데 저희도 후끈 달아올라 있다. 그래서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결집한 것은 확실한 것 같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지금 야당에서 두 분 말씀하셨기 때문에 여당 측 반론을 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영배> 지금 굉장히 두 분이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셨어요. 정부는 무한 책임이기 때문에 민생의 책임도 그러하고 국정 운영의 여러 가지 어려움들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짜증이 나시거나 좀 힘들어하신 부분은 당연히 여당의 책임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이게 이제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정말 인류 역사상 거의 어찌 보면 최초라고 할 정도의 규모와 속도로 지금 위기가 진행이 되고 있고요. 그런 걸 문재인 정부가 나름 세계가 칭찬할 정도로 극복해 나가고 있는 와중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유동성이 높고 하면서 사실은 부동산 정책을 서민의 눈높이에 맞게 관리하지 못했다고 하는 아픈 질책을 스스로도 해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 문제가 우리 이런 국난을 극복해 나가는 와중에 정부 여당에게 따끔하게 질책을 하고.

    ◇ 김종대> 이 문제 라는게 LH 사태라든가 부동산 같은.

    ◆ 김영배> 부동산 정책 풀어가고 LH 문제도 권력형 비리거나 정권이 정말 이렇게 누구하고 손잡고 이렇게 조직적으로 저지른 그런 권력형 범죄라면 이런 거라면 정말 정권을 바꿔야 될 정도의 심판으로 가야 되겠지만. 국민들께서도 정부가 조금 더 정신 차리고 좀 더 유능하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 라고 하는 요청이라고 한다면 저희들도 내부 혁신에 주력하는 그런 진정한 변화의 모습을 한번 보여드릴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면서요.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은 결국은 정부와 그리고 여당, 국민이 손을 잡고 힘을 합칠 때 오히려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회초리를 맞겠습니다마는 국민들께 다시 한 번 더 정말로 좀 호소를 드려봅니다.

    ◇ 김종대> 계속 읍소 전략이시네요.(웃음)

    ◆ 김남국> 이제 두 분께서 지적하신 대로 국민들께서 정말 분노하셨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무한 책임을 지고 국민께 송구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결국 분노한 이유 중 가장 큰 주된 이유가 집값을 못 잡았다라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실은 20대, 30대는 집을 산다라는 것 자체 엄두도 내기 어렵고 또 심지어는 주거가 불안정해졌다라는 그런 호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야 할 것 없이 여기 목소리에 귀기울여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말 집중해야 된다고 보입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 김남국> 부동산 정책과 관련돼서는 중요한 원칙이 있다고 저는 보이는데요. 투기를 기본적으로는 차단해야 되고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주택 공급하고 그리고 다주택자들에게는 공평하게 과세해서 투기수요를 억제하는 이 정책으로 가야 되는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항상 어떻게 보면 규제를 푸는 쪽으로만 이렇게 하다 보니까 집값을 또 요동치게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실제 이제 이번에 오세훈 후보도 재개발 재건축 공급을 늘린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말을 하다 보니까 사실은 실제 재개발 재건축을 중심으로 해서 막 집값이 요동을 쳤거든요. 그리고 그다음에 이런 논란이 생기니까 그렇게 동시다발적으로 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하겠다고 했는데.

    ◇ 김종대> 그 문제는 조금 이따가 저희가 정책토론을 다 준비했거든요.

    ◆ 허은아> 그런데 여기서 그래도 한 번 말씀을 하고 가야 될 것 같은데 김영배 의원님 말씀 주신 거 정말 좋은 말씀이시고 지금 김남국 의원님 말씀하신 것도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서 저희가 꼭 한번 짚고 가야 되는 게 이 선거는 보궐선거입니다, 재보궐선거. 치르지 않아도 되는 선거를 치르게 됐다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성추행에 대해서 분노하신 부분이고 세금 800억 이상 쓰고 있는 분노도 있다라는 것을 생각하셔야지 지금 다른 쪽으로 프레임을 전환하는 것은 한번쯤.

    ◇ 김종대> 알겠습니다. 좀 제가 진행 좀 하게 해 주세요. 제가 따라가기가 버거워요.(웃음)

    ◆ 허은아> 선거가 얼마 안 남아서.(웃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종대> 오늘 TV토론 다 보셨을 겁니다. 사실은 막 그냥 거의 비수를 던져요, 서로. 서로 상처 입히기 경쟁이에요. 제일 많이 나온 말이 거짓말이란 단어입니다.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어떻게 보셨는지. 우리 측 후보는 어땠는지 이런 말씀 좀 한번 여쭤볼까요.

    ◆ 김영배> 제가 먼저 말씀을 드릴게요. 그러니까 이제 사실 저는 박영선 후보하고 오세훈 후보 토론 보면서 그러니까 시민들께서 뭘 느꼈을까 그런 이제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저는 박영선 후보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준비된 후보다 라고 저희들이 그렇게 내세우고 또 그렇게 준비를 하려고 노력을 했거든요. 그런데 토론하는 걸 보면서 아쉬웠던 게 상대방 말을 듣고 존중해 주는 자세가 좀 아쉽더라고요. 그러니까 그게 서울시장 정도 되는 자리라면 1000만 서울 시민을 대표하고 서울시가 전 세계적으로 아주 이제 반열에 올라 있는 도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시장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태도나 어떤 자세 이런 게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공직자는 특히 선출직 공직자는 그래도 그 도시를 대표하는 품격과 향기가 있어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 상대를 좀 무시한다거나 거만하게 보인다거나 이런 과정이 굉장히 아쉬웠다 이런 말씀드리고 싶고.

    ◇ 김종대> 어떤 대목에서 그런 느낌이?

    ◆ 김영배>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제 말씀을 자주 끊을 뿐만 아니고 굉장히 표정 같은 거나 이런 게 전반적으로 제일 많이 지적받으신 오세훈 후보의 문제가 좀 그 지점이 아니었나 이 말씀을.

    ◇ 김종대> 태도를 이야기하시네요.

    ◆ 김영배> 드리고 싶고요. 하나 사실 지금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내곡동 문제도 결국 본질은 뭐냐 하면 본인이 스스로 안철수 후보하고 토론할 때' 내가 문제가 있거나 보고를 받았거나 관여를 했거나 하면 사퇴를 하겠다, 정계를 떠나겠다' 이렇게 본인이 먼저 말을 해서 시작된 거예요. 민주당 측이나 우리 후보 측에서 문제 제기를 하거나 거기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한 건 아니거든요. 시작이 그랬고 그 뒤에 본인이 계속 말을 바꾸면서 문제가 커진 거예요. 문제의 본질이 무슨 특혜를 받았나 이런 게 아니고, 본인 스스로가 먼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들한테 약속을 했단 말이에요. 문제가 있거나 내가 알았거나 좀 이상한 증언이 나오면 사퇴하겠다, 정계를 떠나겠다, 이렇게 하면서 문제가 시작된 거라 저는 다른 이야기는 할 것 없다고 생각하고요.

    ◇ 김종대> 진실성의 문제다.

    ◆ 김영배> 그렇죠. 결국은 공직자는 핵심이 결국 진실 아닌가.

    ◇ 김종대> 반론 들어야 되겠네요.

    ◆ 오신환> 토론에서 당연히 서울의 미래 비전이나 정책에 대한 토론이 되어야 되는 건 너무나 마땅한데 지금 몇 차례 토론 과정들을 보면 그렇지 못한 것은 사실상 초지일관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한 박영선 후보 측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오세훈 후보는 오랜 경험 속에서 본인이 갖추어진 미래에 대한 비전들을 늘 얘기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세훈 후보는 본인의 얘기를 하는 반면에, 박영선 후보는 늘 상대 후보 오세훈의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기승전 내곡동으로 귀결되고 있는 부분들이 결과적으로 토론에 대한 정책들을 제대로 보일 수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드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지난 토론에서도 박영선 후보께서 오세훈 후보의 표정이나 아니면 태도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하면서 그것이 결과적으로 확신했다, 거짓말하는 것으로 확신했다라고 하는 이상한 관심법을 개발해서 말하는 것처럼.

    ◇ 김종대> 관심법으로...

    ◆ 오신환> 그런 이야기들을 하시는데 사실 참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실 동의하기가 좀 어렵고요. 기본적으로 앞으로 남은 하루 만이라도 이제 내곡동 얘기 그만하시고 박영선 후보가 가지고 있는 서울의 미래 비전들을 얘기하시는 게 저는 너무나 당연하다.

    ◇ 김종대> 그럼 내곡동 논란의 본질은 뭡니까?

    ◆ 오신환> 내곡동 논란의 본질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서울시장으로서 권한을 남용해서 특혜를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그걸 알았느냐 몰랐느냐 갔느냐 안 갔느냐 이제는 생태탕을 먹었느냐 안 먹었느냐 이런 것까지 나오는 것 자체가 서울 시민들로서는 굉장히 유쾌하지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종대> 김남국 의원님.

    ◆ 김남국> 네거티브라고만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토론을 보면 토론 전체 내용은 사실 이제 정책토론도 포함되어 있는데, 언론에 이제 보도된 거는 내곡동과 관련된 공방만 치열하게 되다 보니까 그게 부각돼서 이렇게 이야기가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굉장히 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 LH 사건과 관련되어서 국민들이 되게 분노하고 있는데 LH 사건도 결국에는 이해충돌, 공직자가 기밀을 이용해서 비밀을 이용해서 사적 이익을 취득했다라는 것이고요. 지금 오세훈 시장도 본인이 시장 재직 시절에 처가의 땅을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셀프 보상을 받았다라고 하는. 결국에는 공직자가 공적 권한을 남용해서 사적 이익을 취득한 것 아니냐라고 하는 이해충돌이라고 하는 그 사안적 본질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핵심은 반드시 짚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보이고요.

    ◇ 김종대>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요. 그래서 중대결심까지 진성준 의원이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 김남국> 그러나 중대결심이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보이고요. 그래서 이제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그 당시에 본인이 관여한 바 있었느냐 없었느냐 이게 중요한데 오세훈 시장은 전결 처리해서 몰랐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9만 5000가구, 수천 가구가 들어가는 그 사업을 시장이 몰랐다라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거짓말 논란으로 갔다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오세훈 시장은 땅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라고 하는데 재산신고까지 되어 있었고. 심지어는 그 땅을 가본 적도 없다고 했는데 증인이 여러 사람까지 구체적 진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세훈 후보자의 진술이 거짓말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후보자의 공직자의 말에 대한 신뢰 문제까지 번진 상황이어서 이것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지금 후보자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이것을 지적하고 실제로 일주일 사이에 검색어 이렇게 트렌드를 보게 되면 과거에 정권심판이나 이런 검색어 트렌드에서,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키워드가 굉장히 많이 올라왔던 것은 그만큼 국민의 관심도가 올라갔던 것을 의미한다고 저는 보입니다.

    ◇ 김종대> 아무래도 야당 쪽에 한번 더 발언 기회 드려야 되겠어요.

    ◆ 허은아> 기본적으로 실체가 없는 의혹 제기를 하는 내곡티브가 너무 되고 있다. 아까 언론에서 내곡동 얘기만 하기 때문에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보셨던 청년들도 토론 보면서 너무 화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내곡동 얘기밖에 안 하냐라고 해서 본인이 선글라스 끼고 흰바지 입고 와서 연설하신 분이 계셨거든요.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듣고 싶은 것은 미래에 대한 대안이고 앞으로 당장 출근해서 8일부터 어떤 일 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함이 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김영배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오세훈 후보의 태도에 대한 부분 말씀해 주시는데, 오세훈 후보의 아쉬운 점은 그냥 좀 이렇게 뭐라 그러죠? 감싸는 거라고 그러나요? 이렇게 조금 거짓을 얘기해서 오일을 넣어서 얘기를 해도 되는데 사실을 사실대로 얘기해야 된다는 어떤 자격지심 같은 게 있으신 것 같아요.

    ◇ 김종대> 그렇습니까?

    ◆ 허은아> 그래서 어떤 기본적으로 답답함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제가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상당히 답답했거든요. 사실을 가지고 말을 하면 괜찮은데 사실이 아닌 의혹을 가지고 상당히 공격을 해 나가면서 미래에 대한 당장 9일부터 어떤 일을 해 나가야 되는지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고 계속 내곡동에 선글라스에 생태탕 얘기를 하는 것에 화가 난 건 확실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러한 태도 하나를 가지고 거짓말 프레임까지 씌우면서 그분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말씀하시는 것은 좀 이해하기가 좀 어렵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 허은아> 네거티브를 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지금은. 하지만 박영선 후보께서는 애초에 있어서는 안 될 선거를 만든 박원순 전 시장하고 내보내서는 안 될 선거에 후보로 내보낸 민주당을 탓하시는 미안해하는 그런 것들도 좀 필요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하자고 저희는 사실 유세장에서도 네거티브 못하는 경계령을 내렸어요. 그러니까 제발 저희가 이게 너무 큰 기대가 아니라 마지막이라도 좀 웃으면서 서로에 대해서 좀 응원을 해 줄 수 있는 그런 미래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김종대> 저기 우리 허 의원님께서 이미지 전문가시니까 두 후보의 이미지 전략 짧은 총평이 좀 듣고 싶어요.

    ◆ 허은아> 1분만 좀 생각할게요.

    ◇ 김종대> 그래요. 조금 이따 듣겠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 시작전에 자료를 준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영배> 잠깐 말씀을 드릴게요. 제가 이제 성북구청장 출신인데요. 구청장, 시장 이런 자리는 인허가권이 막강합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그래서 사실은 신뢰도, 투명성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국회의원과는 또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거짓말이 왜 문제가 되냐 하면 우리 K방역도 마찬가지지만 세계적으로 경제에서도 요즘 가장 중요한 게 투명성과 신뢰성 아닙니까? 그래서 소위 오너 리스크 이런 걸 굉장히 중시하게 되는 ESG 경영이 대세거든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1000만 도시의 서울. 특히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 중에 브랜드인데, 서울이. 거기의 수장이 사실은 거짓말로 당선이 됐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까 그게 다 사실이더라. 이렇게 해서 서울시정이 혹은 우리 대한민국이 과연 지금 이 어려운 상황에서 제대로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겠느냐. 저는 진짜 그런 면에서 오히려 오세훈 후보께서 내일 시간이 있잖아요. 지금 당장이라도 말씀하시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건 유권자들이 판단하면 되는 거 않습니까? 나중에 이게 이제 법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문제거든요, 선거법으로.

    ◆ 허은아> 사실을 가지고 말씀을 해 주세요.

    ◇ 김종대> 사실 그 말씀을 아까 많이 하셨으니까 짤막하게 반론 듣고 넘어가겠습니다.

    ◆ 오신환> 그러니까 이게 실체가 없는 의혹만 가지고 자꾸 거짓말 프레임으로 가져가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것이 지금 20일 동안 내내 똑같은 얘기들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여론조사상에 전혀 반영되고 있지 못하잖아요. 그러면 전략을 좀 바꾸셔야죠. 그런데 그것만 가지고 계속 내곡동 얘기를 하니까... 성북구청장 하셨으니까 알겠지만 서울시의 행정동이 425곳이 있습니다. 왜 내곡동만 얘기해요. 우리 동네에 있는 신림동도 얘기해 주고 은평구에 있는 무슨 저 다른 동도 얘기해 주고 그래야지 그런데 어떻게 모든 내용들을 다 내곡동만 가지고 선거를 치르냐는 것이죠. 그래서...

    ◆ 허은아> 그만큼 청렴하다는 거죠, 오세훈 후보가.

    ◆ 오신환> 시민들은 이미 그 부분에 대해서 결론을 낸 거거든요. 그래서 전략을 좀 바꾸시는 게 마땅하다고 보여집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이 정도로 이 문제는 정리하고 아까 허은아 의원님 1분만 시간 달라고 하셨는데 생각하셨어요?

    ◆ 허은아> 제가 이미지에 대해서 계속 고민을 하는데 아무래도 박영선 후보에 대해서는 긍정적 이미지가 안 나오니까... 형평성 괜찮겠습니까?

    ◇ 김종대> 오세훈 후보는?

    ◆ 김남국> 여기 1분을 주시면 저희한테도 1분을 주셔야 돼요.

    ◇ 김종대> 네네

    ◆ 허은아> 제가 박영선 후보는 차도녀, 본인 스스로가 차가운 도시 여자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차가운 도쿄 여자 같다라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 김종대> 너무 심하게 표현하셨어요.

    ◆ 허은아> 그래서 제가 분명히 말씀드려도 되냐고 여쭤본 다음에 말씀드린 거고요. 오세훈 후보는 너무 솔직한 남자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종대> 너무 솔직하다.

    ◆ 김남국> 저도 평가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 김종대> 네네, 하세요.

    ◆ 김남국> 박영선 후보는 일 잘하는 성과를 내는 뚝심 있는 여성 정치인, 이렇게 이미지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 이유는 BBK 의혹을 파헤치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직 시절에 많은 성과를 냈다라는 점에서 뒷받침된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토론 과정이나 여러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는 내용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자꾸만 거짓말에 거짓말을 불러일으키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피노키오 이미지.

    ◆ 허은아> 아니에요.

    ◆ 김남국> 이렇게 저는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오신환> 저는 사실 20대 국회에서 박영선 우리 후보님하고 사개특위 위원장 하시고 제가 사개특위 간사를 했었거든요. 굉장히 장점이 많으신 분이에요, 합리적이고.

    ◇ 김종대> 오랜만에 칭찬 나왔습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

     


    ◆ 오신환> 그런데 왜 어떻게 하다가 그런 프레임 속으로 빠져들었는지 좀 안타깝고요. 그래서 이게 포지티브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잘 설득하면 오히려 시민들한테 호소력이 있을 것 같은데 왜 내곡동 얘기만 하시는지 져는 도무지 이해가 안 돼요.

    ◇ 김종대> 잘못된 전략이다?

    ◆ 오신환> 그러니까요. 결과적으로 거기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정말 안타깝다, 이런 생각을 가집니다.

    ◇ 김종대> 그러면 돌아가면서 다 얘기하니까 김영배 의원님한테도 기회 드려야 되는데 이미지보다도 구청장 하셨다 그랬으니까. 그럼 공약에 대한 양당 평가를 해 주시면 어떻습니까?

    ◆ 김영배> 그럴게요. 제가 구청장을 2010년부터 했는데요, 1년 가까이. 오세훈 그 당시 시장과 일을 같이 했었는데요. 그때가 생각이 나고 그러네요. 그런데 이제 지금 공약 말씀하셨으니까요. 아까 박영선 후보하고 오세훈 후보 토론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의 쟁점이 됐던 것 중 하나가 오세훈 후보가 재개발 재건축을 일주일 안에 풀겠다, 한 달 안에 풀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논쟁이 불거졌잖아요. 왜냐하면 인허가권의 제한 주체는 구청장이거든요.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서울시의회에서 동의를 해 줘야 되고 말이죠. 이 절차가 다 있는데 서울시장이 혼자 약 일주일 안에 한 달 안에 풀겠다. 물론 은유적인 표현이실 수도 있지만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가 않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비현실적 공약이고 스피드 주택이라고 하는 게 굉장히 허황된 공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하나가 이제 아까 박영선 후보가 계속 물어보던데 주택정비지수제를 폐지하겠다고 지금 공약을 하셨는데 이 말은 뭐냐 하면 주민 동의율이 아주 낮아도 재개발 재건축을 하게 해 주겠다. 즉 투기 수요를 확 풀겠다. 이 의미로 받아들여지거든요. 지금 그렇지 않아도 우리가 투기 때문에 난리고 이 정부도 지금 그 투기를 잡느라고 온 지금 행정력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고 야당에서 그것과 관련해서 엄청나게 여당을 비판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옛날에 오세훈 시장이 이명박 전 시장과 함께했던 뉴타운 그 광풍 때문에 제가 구청장 할 때 무척 힘들었습니다, 사실은. 서민들이 쫓겨나고 심지어는 용산 참사까지 발생하는 서민들의 이 눈물의 구덩이거든요. 그런데도 지금 또 그걸 규제 해제, 완화 이런 걸 통해서 투기수요를 자극하겠다는 식으로 이렇게 하는 건 굉장히 무책임한 공약.

    ◇ 김종대> 반론을 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 오신환> 지금 이 정부가 3년 내내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라고 하면서 최근에 들어서 변창흠 장관 들어와서 공급 얘기를 하잖아요. 규제를 안 풀고 어떻게 공급을 합니까? 그리고 지금 박영선 후보가 공급량 늘리겠다고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그러니까 시장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을 하겠다는 거거든요. 2종 일반주거지역에 7층 규제 있는 거 그런 거 하겠다는 거예요. 30층 고도 제한, 그런 것들이 시장이 기존에 법이나 조례에서 근거하지 않은 그런 도시건축위원회에서 제한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것을 조금 더 촉진해야, 기본적으로 민간 시장을 활성화해야 공공기여분이 나오게 돼 있거든요.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공공주택이 지금 얼마만큼 공급됐는지 아십니까? 기본적으로 전체의 5% 정도뿐이 인허가를 안 했어요. 오세훈 시장 5년 재임 시간 동안 22. 9%를 인허가했어요, 공공만. 그게 뭐를 반증하냐 하면.

    ◆ 김영배> 뭐의 22. 9%죠?

    ◆ 오신환> 전체 주택공급량의.

    ◆ 김영배> 전부 말고 서울 말씀이시죠?

    ◆ 오신환> 서울이요, 서울. 당연히 서울이죠. 우리 서울시장 뽑는 거니까. 그런데 서울의 경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인허가를 기준으로 보면 오세훈 재임시절에 22. 9%가 공공주택이에요. 그런데 문재인 정부의 3년 동안의 평균이 5%, 4. 9%입니다. 이게 뭘 말하겠습니까? 민간시장을 너무나 규제하고 그것을 막았기 때문에 공공에서 그것을 뒷받침해 주지 못하는 거예요, 역설적이게도. 그런 것들이 결국에는 서민 그리고 청년을 얘기하고 무주택자들을 얘기하면서 실제 정책이 시장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그분들한테 아픔을 주고 있는 거거든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영배> 그거는 굉장히 오해이신데요. 참여정부 시절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민임대주택법을 대폭 개정해서 만들면서 그 법에 따라서 지금 내곡지구도 결국 세곡지구, 내곡지구 이야기가 논란이 나오는 이유도 출발이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임대주택을 대폭 짓기 시작하면서 그것의 연장선상에서 지금 시프트도 그렇고 다 나온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 시절에 그랬다고 하면 완전히 오해시고요.

    ◆ 오신환> 인허가를 말씀드리는 거예요.

    ◆ 김영배> 인허가는 서울시에서 하기 때문에, 법은 기본적으로 정부에서 해서 추진했던 법입니다. 그런데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아까 말씀하신 공공주택 부분은 이게 이제 LH나 이런 데서 추진하는 게 서울 같은 경우는, 경기도는 다른 문제거든요, 서울은 공공주택이 그린벨트를 풀지 않는 이상 땅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에서 서울에 있는 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장선상에서 없는 것입니다.

    ◆ 오신환> 그런데 박영선 후보가.

    ◆ 김영배> 그렇게 하는 건 굉장히 오해이십니다.

    ◆ 오신환> 공공주택을 어떻게 5년 동안 30만 호를 공급합니까? 그러면 땅이 없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지금 토지임대부 반값 아파트 30만 호 하겠다는 거는...

    ◆ 김영배> 법을 바꾸시겠다는 거잖아요.

    ◆ 오신환> 아니요. 박영선 후보가 1년에 6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 김영배> 맞습니다.

    ◆ 오신환> 그게 토지임대부 반값 아파트잖아요. 청장님 하셨으니까 너무 잘 알잖아요.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가 1000호에서 1500호 정도를 공공토지임대부 분양 아파트 공공주택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6만 호를 합니까, 1년에? 현실 불가능한 걸 너무나 잘 아시잖아요.

    ◆ 허은아>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청년정책 얘기도 한번 해 볼까봐요. 박영선 후보께서 말씀하셨던 것 중에 현금 10만 원 주고 데이터 5기가 주고 통신비 주고 대중교통 할인해 주시는 거. 그 부분이 청년들이 유세장에 나와서 말씀하시는 게 우리한테 줘야 되는 건 동정이 아니라 기회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이 부분은 아마 더 와닿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배고픈 청년들, 힘든 청년들한테 물고기 잡아주고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능력 또 키워주는 것들 그런 것들을 하는 것이 진짜 시장이 해야 될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고요.

    ◆ 김남국> 박영선 후보의 청년정책을 너무 폄하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 허은아> 청년의 말씀을 전해 드린 겁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남국>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라고 보이고요. 박영선 후보가 결국에는 청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여러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까 말씀하신 기회의 공평이라든가 기회 균등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어려워하고 있는 게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출발선상이 다 다르다 라고 하면서 누구는 부모 지원받아서 뭐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누구는 어디 월세 방조차 구하지 못해서 준비하고 싶은 것들 하지 못하는 그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무이자로 5000만 원을 다 청년들에게 대출을 하고 나중에 자리 잡고 난 다음에 30대,40대까지 나눠서 갚을 수 있는 정책도 준비하고 있고요.

    또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서 굉장히 또 취업이 늦어졌다라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취업이 늦어진 만큼 학생들이 또 서울에서 1인가구의 여러 주거 월세방 구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박원순 시장 시절에도 사실은 청년주거정책 지원으로 해서 한 6000여 명 정도 지원을 했던 것을 이것을 획기적으로 대폭 늘려서 일반 청년들에게까지 1인가구에게까지 지원을 늘리는 그런 정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 허은아> 지금 말씀 들은 정책들이 되게 좋아 보이는데...

    ◆ 김남국> 잠깐만요, 잠깐만요. 허 의원님, 제가 마무리 할게요. 이것을 어떤 사람, 어떤 후보자의 정책을 깎아내리거나 이렇게 하기보다는 각 후보자의 좋은 정책들이 있다고 한다면 정말 그 정책을 청년들을 위해서 같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고 집행하는 것을 또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 허은아> 좋은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좋은 것들은 따라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조금 전에 잠깐...

    ◇ 김종대> 오늘 토론회 분위기 좋습니다.

    ◆ 허은아> 말씀드렸던 것처럼 청년의 말씀을 전달드렸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러면서 공감능력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통역대학원을 다니시는 분께서 나오셔서 말씀하시는데 AI 얘기하시면서 그 부분은 알고 계시잖아요. 통역대학원에 다니는 학생 앞에서 AI가 발달돼서 AI 통역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 그분에 대해서 어떻게 진심으로 청년을 위하는 정책을 세운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말씀을 하셨다까지 말씀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청년에 대한 말씀을 드려요.
    오신환 국민의힘 전 의원

     


    ◆ 오신환> 김 의원님 말씀하신 여러 가지 좋은 정책들, 그 이전에 사실 청년들이 지금 분노하고 있는 이유를 너무나 잘 아시잖아요. 아까 부동산 문제도 얘기하셨지만 공정과 정의의 가치가 무너진 거예요. 아까 말한 대로 부모 잘 만나서 스펙 쌓고 그것이 대표적으로 상징인 게 누구입니까? 조국 전 장관이 그걸로 인해서 지금 분노하는 그 마음들이 지금까지 온 거거든요. 윤미향 사태 그리고 최근에 그 이중성과 위선이라고 하는 김상조, 박주민 의원 같은 경우 거기에서 20대 청년들이 분노하는 거예요. 똑같은 출발선상에 있지 않고 공정한 기회들을 달라는 거거든요. 그런 것들을 봐야 될 필요가 있다는 거죠.

    굉장히 좋은 정책들이 양쪽 후보들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국민들, 이 청년들이 갖고 있는 상실감 그리고 내가 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벼락거지를 만들어서 이 정권 내에서는 무주택 서민이나 청년들이 집 사는 것을 포기해야 되는 이런 것들이 오는 상실감들이 분명히 있는 거거든요.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민주당에서 반성하고 있는 거잖아요.

    ◆ 허은아> 진짜 긍정적인 거 하나만 질문을 하자면.

    ◇ 김종대> 좀 주고받고 하시죠.

    ◆ 허은아> 제가 질문 한번 해 보면. 일간지, 더불어민주당 지지하시는 한 일간지 기자님이 저희 연설 나온 학생들한테 바보라서 그렇다라고 쓴 글 알고 계시죠? 그러면서 취업 나오시는 분들 저 분들 얼굴 기억했다가 면접에서 떨어뜨려야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그 기자분에 대해서는 두 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 김영배> 그러니까 이제 경쟁이 격화되고 하면서 선거 때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말들이 이제 참 저희들도 가슴이 아프죠. 그런데 이제 정치 공간이라고 하는 게 특히 선거 공간 공적인 공간이지 않습니까? 거짓말이 있어서는 안 되거든요.

    ◆ 허은아> 또 거짓말로 가시면 어떡해요.

    ◆ 김영배> 똑같이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말도 사실은 아까 금방 말씀하신 그런 부분도 결국에는 우리가 공론을 모으려면 상호가 공존할 수 있는 토대가 기본적으로 신뢰거든요. 그런데. 아까 이제 젊은이들에 대한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는 정말 되돌아보게 되고 여당은 무한 책임을 느낍니다.

    ◇ 김종대> 맺음말을 한마디씩 할 기회를 드릴게요. 그것으로 시간 오늘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한 15초에서 20초 정도 각자 한마디씩 하는 걸로 갈음해 주시기 바랍니다. 허 의원님부터 하시죠.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허은아> 우리가 청년들한테 무얼 해 줄까보다 청년들과 무엇을 함께해 줄까를 고민하는 어른 세대를 위해서 그렇게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어제 저희가 학생들에게 청년들에게 마이크를 내어줬습니다. 앞으로 리더는 그렇게 청년들에게 무언가에 자리를 내어줄 수 있는 그리고 기존에 무너졌던 공정의 사다리를 다시 세울 수 있는 그러한 분이 시장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김남국 의원님.

    ◆ 김남국>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잘못한 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통렬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요. 책임지는 자세로 국민의 민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 변화하고 그리고 더 뼈를 깎는 자세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 김종대> 오신환 공동선대위원장.

    ◆ 오신환> 오세훈 후보에게 주시는 성원과 지지가 국민의힘이 잘해서 주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도 더욱더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다시금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고요. 다만 이번 선거, 서울과 부산이 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는지를 다시 한 번 기억해 주시고요. 피해자는 아직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민주당은 반성하지 않고 2차, 3차 가해를 가하고 있어요. 자칫 잘못하면 용산공원이 박원순 공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생각해 주시고 기본적으로 국민이 권력을 이기는 방법은 투표입니다. 그래서 위선과 무능을 이길 수 있는 투표 참여 꼭 해 주시고 또 내로남불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 투표를 꼭 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짧게 좀 해 주세요.

    ◆ 김영배> 역시 어려울 때 힘을 발휘하는 것은 등 굽은 소나무입니다. 등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합니다. 못나도, 미워도, 우리 민주당이 집권 여당으로서의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들과 함께 민생을 살필 수 있도록 우리 일 잘하는 후보 박영선 후보에게 기회를 꼭 한번 주십사 하는 말씀 올립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선거 박영선 캠프의 김영배 전략본부장, 김남국 의원. 국민의힘의 오신환 공동선대위원장, 허은아 뉴미디어본부장이었습니다. 네 분 수고 많았어요.

    ◆ 일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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