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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와 손잡은 NEW, '마녀 2' '인질' 등 라인업 공개



영화

    할리우드와 손잡은 NEW, '마녀 2' '인질' 등 라인업 공개

    납치된 배우 황정민부터 NEW 통해 돌아오는 '마녀 2'까지 다양한 라인업 마련
    류승완·강형철·장유정·추창민·안태진…하반기 제작 돌입하는 영화도 주목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영화 '인질' '특송' '소울메이트' '입술은 안돼요' 스틸컷. NEW 제공

     

    미디어 그룹 NEW가 '인질' '특송' '마녀 2' 등 자사에서 준비 중인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NEW 영화사업부는 1일 "지난 3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콘텐츠 투자사 라이브러리 픽처스 인터내셔널과 장기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탄탄한 자원을 바탕으로 라인업을 유연하게 운용하고, 공격적인 신작 투자를 진행해 작품성과 흥행력을 겸비한 작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납치된 배우 황정민부터 NEW 통해 돌아오는 '마녀 2'까지 다양한 라인업 마련

    '인질'(감독 필감성)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스릴러로, 필감성 감독은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구분이 모호한 상황 속, 관객들도 주인공에 함께 이입하고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드라이버로 완벽 변신한 박소담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특송'(감독 박대민)은 돈만 된다면 무엇이든 배송하는 성공률 100%의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박소담뿐 아니라 송새벽, 김의성, 염혜란, 연우진, 한현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눈길을 끈다.

    티키타카 말맛이 살아있는 영화도 마련했다. 단편 '2박 3일'로 미장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조은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입술은 안돼요'(가제)는 절대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에 얽힌 이들이 만나 인생도 일도 자꾸만 꼬여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 류승룡을 필두로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 등 코미디를 책임질 배우 군단이 합류했다.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는 우정, 이별, 사랑 모든 것을 함께 한 찬란했던 그 시절 우리 모두의 소울메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민용근 감독은 "은은하지만 힘이 센 여성들의 아주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영화 '핸섬 가이즈'와 '마녀 2'. NEW 제공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은 '핸섬 가이즈'(감독 남동협)를 통해 오합지졸 콤비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못할 첫인상을 가진 두 남자가 산장으로 이사를 오던 날, 마을과 산장에 얽힌 전설이 깨어나며 시작되는 작품이다. 남동협 감독은 "외모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꼬집는 메시지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영화 팬들을 오랜 시간 기다리게 만든 '마녀'의 후속작 '마녀 2'(감독 박훈정)가 NEW를 통해 돌아온다. '마녀 2'는 거대 비밀 연구소에서 깨어난 소녀와 그녀를 쫓는 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조민수 이종석 김다미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등 배우들의 면면이 기대감을 불러 모은다.

    박훈정 감독은 "초월적인 존재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을 마주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마녀'에서 한발 더 나아간 세계관을 만날 수 있어 후속편을 기다려 온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에서 활약할 배우 김혜수, 염정아, 박정민, 조인성(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각 소속사 제공

     

    ◇ 류승완·강형철·장유정·추창민·안태진…하반기 제작 돌입하는 영화도 주목

    올 하반기 새롭게 제작에 돌입하는 영화들도 영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작품성과 흥행력을 입증한 류승완, 강형철, 장유정, 추창민 감독과 내공을 겸비한 신인 안태진 감독이 SF, 범죄 액션, 코미디, 드라마, 사극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준비하고 있다.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등의 류승완 감독은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과 함께 '밀수'로 돌아온다. 1970년대 평화롭던 작은 바닷마을을 배경으로 밀수에 휘말리게 된 두 여자의 범죄 활극으로, 드넓은 바다에서 펼쳐지는 위험천만한 밀수 작전을 스타일리시하고 강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스윙키즈' 등의 강형철 감독은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초짜 히어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파이브'(가제)를 준비 중이다. 이재인, 유아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도 주목받는 작품이다.

    영화 '정직한 후보 2'의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각 소속사 제공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정직한 후보 2'도 하반기 제작에 들어간다. 장유정 감독이 또 한 번 연출을 맡았으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등 '진실의 주둥이 사단' 역시 컴백한다.

    '광해'의 추창민 감독은 배우 조정석과 함께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인물을 살리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변호사의 이야기 '행복의 나라'(가제)로 복귀한다.

    신예 안태진 감독이 선보일 '올빼미'는 남들과는 다른 능력을 지닌 맹인 침술가 경수가 세상에 드러나면 안 될 왕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최민식과 류준열이 뜨거운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NEW 영화사업부 김재민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콘텐츠의 힘, 본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 배우, 제작진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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