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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하동 청학동 서당 대책 마련 나서



경남

    경남교육청, 하동 청학동 서당 대책 마련 나서

    체계적·종합적 대책 마련을 위해 하동군과 협력 강화

    송봉준 기자

     

    경남교육청은 하동 청학동 서당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종합대책에는 2018년 집단 하숙형 서당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이후 새롭게 드러난 폭력과 가혹행위에 대해 해당 시설의 문제점부터 학교폭력 사안 처리, 후속 대책까지 담을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하동군과 함께 △안전한 학생 정주 여건 마련 △서당 운영 관리 및 감독 강화를 위한 협업 체계 구축 △경찰과 연계한 신속하고 정확한 학교폭력 실태 긴급파악 및 피해학생 지원을 위한 회복적 전수 조사 △학생·학부모 심리 치료 지원을 위한 전문 상담 전담팀 운영 △매년 4차례 학교폭력 전수조사 실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강화 △초등학교에 전문상담사 배치 및 위클래스 구축 △중학교 공모교장 배치 및 자율학교 지정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로 전환 검토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하동 지역에는 14개의 서당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서당은 건물의 일부를 학원으로 등록하고 나머지 시설은 집단거주시설로 이용하면서 법과 제도의 관리 감독망을 교묘하게 벗어난 정황이 있다.

    집단 하숙형 서당 인근의 초등학교 재학생을 파악한 결과, 전교생 74명 중 61명(82%)이 서당에 거주하고 있다. 중학교 재학생은 전교생 49명 중 39명(80%)이 거주하고 있어 학생 대부분이 서당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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