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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치킨 검색, 같은 브랜드가 18곳?…과다 경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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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앱 치킨 검색, 같은 브랜드가 18곳?…과다 경쟁 우려

    경기도 공정국, 23일 '온라인 배달 영업지역 중첩 현황 실태' 발표
    매장 배달 거리 최대 12㎞ 설정된 경우도 확인

    가맹점 온라인 영업지역 실태조사 결과 브리핑. 경기도 제공

     

    배달앱을 이용해 음식을 온라인 주문할 경우 같은 브랜드의 프렌차이즈 가맹점이 중첩돼 노출되면서 분쟁의 소지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김지예 공정국장은 23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온라인 배달 영업지역 중첩현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11일부터 한 달간 수원, 남양주 등 도내 10개 지역에서 국내 주요 배달앱 3개 사를 실행해 나오는 피자·치킨 가맹점의 배달 범위 정보 등이 담긴 데이터 5천700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한 조사 지역에서 배달앱으로 치킨 매장을 검색해 보니 같은 브랜드의 각각 다른 가맹점이 최대 18개가 검색됐다.

    또 매장의 배달 거리가 최대 12㎞ 까지 설정된 경우도 있었다.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맹본부는 가맹점 영업지역 안에서 가맹점 또는 직영점을 추가로 출점하지 못하지만, 온라인에선 영업 지역에 대한 기준이 없다 보니 과밀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도는 지적했다.

    도는 내달 중 가맹점주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온라인 영업지역 중첩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김지예 국장은 "온라인 플랫폼 내 영업지역을 둘러싼 '점주와 점주', '본사와 점주'간 갈등이 앞으로 급증할 우려가 있다"며 "가맹본부, 점주, 온라인 플랫폼사, 소비자 모두에게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제구조를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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