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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뉴스]"'라면형제'는 없었다"



사회 일반

    [AS뉴스]"'라면형제'는 없었다"

    '라면형제 사건' 명백한 언론의 오보
    아이의 반복된 불장난..예견된 비극
    엄마,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의 피해
    아빠는 잠적, 엄마는 우울증..방치
    2018년부터 아동학대 신고 3차례나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 관리 실패'
    학대 행위자인 부모에 대한 상담 전무
    "아동보호 체계..아이들 피 먹고 자라"
    첫째 아이 '라면형제'검색하며 죄책감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새봄 (뉴스타파 PD)

    그 사건 그 후가 궁금하다. 화요일의 코너 AS뉴스. 여러분, 인천 라면형제사건, 기억하실 거예요. 지난해 9월 14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인데, ‘초등생 형제가 배가 고파서 라면을 끓여먹다가 불이 났다.’ 이렇게 처음 알려졌었죠. 이 사건이 보도된 뒤에 ‘초등학생 아이 둘을 집 안에 방치한 매정한 엄마다.’ ‘오죽 배고팠으면 어린 아이들이 라면을 끓여먹었을까’, 이런 비난에 가까운 말들이 쏟아졌는데요. 그 사이에 형제는 더 상태가 나빠졌고 사경을 헤매던 동생은 숨졌습니다.

    그런데요. 이 사건, 사실은 라면을 끓이다 난 사고가 아니었다는 거 알고 계셨습니까? 경찰도 소방당국도 그 누구도 ‘라면’이라는 단어를 꺼낸 적이 없답니다. ‘라면형제’라는 단어는 최초 보도한 언론에서 만들어 낸 허구였다는 거죠. 그러면 어쩌다가 화재가 난 건지, 아이들은 어쩌다가 방치된 건지, 부모는 어디 가 있었던 건지 등등을 오늘 AS뉴스에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까지 이 형제사건을 심층취재한 분이세요. 뉴스타파 김새봄 PD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새봄> 반갑습니다.

    ◇ 김현정> 우선 팩트체크부터 해 볼게요. 진짜로 그날 아이들이 라면 끓여먹은 게 아니에요?

     

    ◆ 김새봄> 그 사실은 명백한 오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김현정> 형사과장을 만나셨다고요.

    ◆ 김새봄> 전화통화로 취재를 했는데요.

    ◇ 김현정> 음성 한번 직접 들어볼까요, 그러면?

    ★ 문준규 인천미추홀경찰서 형사과장> 라면은 처음부터 경찰에서 라면 끌이다가 불난 거 아니라고 처음부터 이야기했는데 언론에서 라면이라고 이야기했잖아요. 언론이 스토리텔링 만들었잖아요. 라면이다, 큰형이 애 업고 나왔다, 위에 올라갔다, 구해주려고 그랬다, 여러 가지 말이 나왔잖아요.

    ☆ 김새봄> 다 사실이 아니에요?

    ★ 문준규 인천미추홀경찰서 형사과장> 네.

     

    ◇ 김현정> 그러면 최초 보도한 언론에서는 왜 있지도 않은 라면 이야기를 꺼냈을까요. 왜?

    ◆ 김새봄>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제로 제가 최초 라면형제를 보도했던 경인일보 측하고 취재를 한 것은 아니었다는 먼저 말씀을 드리고. 미디어오늘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다룬 적이 있더라고요. 거기 보면 이제 소방당국이, 당시 부엌 쪽에서 불이 시작이 됐었고 아이들이 밥을 먹으려다 그런 것이 아니었겠느냐, 이런 추정발언을 바탕으로 해서 이야기가 확정된 것으로 좀 추정이 되고요. 사고 난 시각이 그때 낮 11시 좀 넘은 시간이어서 점심 전이기도 했고요. 불이 부엌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럼 이 아이가 라면 끓이다가 화재가 난 건 아닌 겁니다. 백지상태에서 이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죠. 불난 날, 2020년 9월 14일 소방관들이 출동했을 때 불, 화재 상태는 어느 정도였다고 합니까?

    ◆ 김새봄> 전문용어로 얘기하면 최성기 가운데 단계였다 이런 표현을 하는데요. 당시 2층 복도에서도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었고 진입했을 때 이제 거실과 주방에서 화염이 분출되던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 김현정> 지금 저희가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그 당시 사진을 띄워드리고 있습니다.

    ◆ 김새봄>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던 화재의 단계가 초기 성장기, 최성기, 감퇴기 되는데 그중에 최성기에 가까운 단계였으니까요. 가장 크게 일어났던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고 나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어요. 경찰이 낸 결론은 불장난이었습니다, 여러분 불장난. 이것도 역시 형사과장의 말을 들어보죠.

    ★ 문준규 인천미추홀경찰서 형사과장> 화인은 애가 장난치다가 불 난 걸로 종결을 했어요. 불장난하다가 사고난 거라고. 실화예요, 실화.

    ◇ 김현정> 무슨 불장난을 한 거예요?

    ◆ 김새봄> 그러니까 부엌에 있는 가스레인지의 행주 같은 것들을 태워서 그걸 싱크대에 버리고 물을 뿌리는 방식이었는데요. 그날에 먹고 남았던 햄버거 종이와 두루마리 휴지를 태웠고 놀았다고 해요.

    ◇ 김현정> 그야말로 불장난이었네요. 이게 처음 있었던 일이 아니라면서요?

    ◆ 김새봄>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친모가 경찰과 검찰당국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진술조서를 저희가 확보했는데요. 과거 이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화재사고 당시와 같은 불장난들을 여러 차례 해서 엄마한테 혼이 났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요. 사실 화상을 입은 것도 처음은 아니었어요.

    ◇ 김현정> 그래요?

    ◆ 김새봄> 음식을 조리하다가 기름이 튀어서 얼굴에 화상을 입기도 했었고.

    ◇ 김현정> 아이들이.

    ◆ 김새봄> 네.

    ◇ 김현정> 그러면 더더욱 방치했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던 거네요. 지금 제가 기억나는 그 당시 사건 기록들 중에 큰아이가 ADHD를 앓고 있었던 거. 그래서 그것도 이 불장난하고 연결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 김새봄> 네, 심리학박사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은 ADHD라는 것이 한 가지 집중하지 못하는 병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아이가 실제로 형사하고의 통화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눈이 따가워서 연기 때문에, 심지어 화장실 가서 세수까지 하고 왔는데 불을 꺼야겠다라고 생각한 걸 까먹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고 해요.

    ◇ 김현정> 그러면서 불은 더 커진 거군요.

    ◆ 김새봄> 네.

     

    ◇ 김현정> 아이들이 전에도 이렇게 불장난을 했던 경험이 있다면 부모는 더더욱 주의를 했어야 되는데 왜 이 어린아이들을 집에 두고 나갔는가, 왜 방치했는가. 그 당시에 여러 가지 설이 많았어요. 엄마가 어디 놀러 갔다더라, 회사 갔다더라. 진실은 뭐였습니까? 엄마는 어디 있고 아빠는 어디 있는 거예요?

    ◆ 김새봄> 일단은 아빠하고는 오래전에 이혼을 한 상태였고요. 그래서 혼자 양육과 생계를 책임지던 상태였던 거고요. 사실 저희가 기사에서는 어머니가 어디에 갔다라는 사실에 대해서 따로 다루지는 않았어요. 이 사건의 본질과는 크게 상관은 없었다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단지 엄마가 왜 아이들만 두고 외출을 할 수밖에 없었는가 여기에 좀 방점을 두고 취재를 했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수차례 물었습니다.

    ◇ 김현정> 직접 한번 들어볼까요. 어머니의 목소리입니다.

    ★ 형제의 어머니> 사실은 제가 그냥 그 시기에 약 먹고 나쁜 생각이 들 때니까 내가 이 집에서 진짜 죽을 것 같은 거예요. 애들은 자고 있는데. 뭔가 내가 그냥 아이들한테 되게 미안한 생각밖에 안 들고 그래서 그냥 이 집에 있는 게 싫었어요, 그날은.

    ◇ 김현정> 왜 이렇게 집에 있기가 싫었고 왜 약을 먹어야 했을까 이 부분을 취재하셨다고요?

    ◆ 김새봄>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역시 우리 김 PD가 취재한 영상으로 좀 듣겠습니다.

    ★ 형제의 어머니> 제가 피멍이 들 정도로 동생한테 맞은 거예요. 만약에 엄마가 있었으면 내가 동생한테 맞을 일은 없었겠죠. 보호자라는 사람이 있었으면. 어렸을 때는 아빠가 술을 진짜 많이 드셨어요. 진짜 알코올중독인 것 마냥 진짜 엄청 막 취할 때까지 많이 드셨는데. 아빠가 화가 많으셨던 것 같아요. 엎드려뻗쳐 하고 엉덩이하고 허벅지 쪽 당구 큐대로 맞았어요.

    ◇ 김현정> 이게 어머니가 그러면 아동학대의 피해자라는 얘기인가요?

    ◆ 김새봄> 네, 맞아요. 가정폭력의 피해자이기도 했습니다.

    ◇ 김현정> 남편으로부터도 학대를 당했다는 것도 사실입니까?

     

    ◆ 김새봄> 네, 맞습니다. 저희가 당시 이혼 입증 서면이라고 직접 친모가 작성했던 기록들을 보니까 남편이 수시로 폭력과 폭언을 행사했고 이것은 아이에게도 마찬가지였고요.

    ◇ 김현정> 이 형제들한테도?

    ◆ 김새봄> 네. 그래서 사실 기억에 남는 멘트들이, 가족이 반지하방에 당시 살고 계셨대요. 그런데 남편의 폭력이 너무 심하니까 스스로 신고는 할 수가 없고. 그래서 이웃이 신고해 주는 바람으로 아주 큰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수차례 외쳤다고 해요. 하지만 단 한 번의 이웃신고도 없었고 계속 혼자 남겨졌다라는 생각을 더 강하게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약을 복용한다는 얘기는 우울증 약 복용하는 건가요?

    ◆ 김새봄> 네.

    ◇ 김현정> 우울증, 그러면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했던 경험도 있고요?

    ◆ 김새봄> 네.

    ◇ 김현정> 그런 상황 속에서 그날 집에 있을 수가 없어서 뛰쳐나갔다. 그렇게 말을 하고 있군요.

    ◆ 김새봄> 네.

    ◇ 김현정> 어떻게 보면 학대가 또 학대를 부른 비극이네요. 그러니까 방치 역시 넓은 범위의 아동학대니까 학대가 또 대를 이어서 학대를 부른 거나 마찬가지인데 아이들 아빠는 연락두절, 엄마는 상황이 이렇고 아이들은 자주 방치됐고 아동학대 신고도 들어간 적이 있었다면서요?

    ◆ 김새봄> 네. 첫 신고가 3년 전 이었는데요. 2018년 9월 16일이 첫 신고였습니다. 아이들이 쓰레기장 같은 곳에 방치되어 있다 이런 신고가 접수가 됐고 그 이후로도 2019년 9월, 2020년 5월까지도 총 세 차례 이웃 신고가 있었고요. 모두 새벽시간에 엄마가 없는 상태에서 아이들끼리 큰 소리가 나니 이웃이 의심을 하고 신고를 했던 것이었어요.

    ◇ 김현정> 엄마 상태가 이래요. 지금 상황이 좋지 않아요. 그래서 자꾸 집을 비워요. 이렇게 방황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방치된 걸 이웃들이 알고 신고까지 했어요. 그런데 그 다음에는요? 그다음에 조치가 없었나요?

    ◆ 김새봄> 그 부분이 저도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었어요. 근본적인 방임의 원인이 엄마의 외출이었는데 왜 2018년 9월부터 시작된 사례 관리에서 수십 차례 가정 방문을 하고 전화 방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방임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는가.

    ◇ 김현정> 전화도 하고 방문도 했어요?

    ◆ 김새봄> 네.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요.

    ◇ 김현정> 그런데?

    ◆ 김새봄> 그럼에도 해결이 되지 않았던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아보전과 직접 소통을 하고자 했으나 소통이 되지 않아서 직접 듣지 못했지만 친모의 이야기에 따르면 가끔 이렇게 아보전이 전화를 하거나 현장 방문을 해서 청소 상태, 위생 상태 같은 것들을 확인하고 아이가 그 ADHD를 앓고 있으니까 약은 먹였냐, 이 정도로 확인하고 식사를 했느냐 이 정도만 확인하고 갔다고 해요. 그러니까 아이 엄마에 대한 개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고요. 이것들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역시 마찬가지로 ‘사례 관리의 실패다’ 라고 공통적으로 입 모아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전문가 얘기 한번 직접 들어보죠.

    ★ 류정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예전에 그런 말이 있었잖아요. 민주주의는 사람들의 피를 먹고 자라나는 나무다. 한국의 아동보호 체계가 그렇다고 얘기해요.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다치고 죽어가야지만 정말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데 필요한 인프라와 인력과 그 예산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까. 이게 말이 됩니까?

    ◇ 김현정> 2018년에 1차 신고 들어갔고 2019년에 2차 신고도 있었고 2020년 5월에 3차 신고도 있었고 가정방문 30일에 유선전화상담 40회나 있었는데도 이거 막지 못한 거네요.

    ◆ 김새봄> 네.

    ◇ 김현정> 김 PD가 오래 취재하시면 뭐만 하나 됐어도 막을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다면?

    ◆ 김새봄> 엄마가 그런 말씀을 하세요. 외출하던 당시에. 누군가하고라도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더라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분은 상담이 되게 절실했고 누군가 이야기할 사람이 절실했던 분이에요. 그런데 아보전 기관 사람들이 그 어머니에게 요즘 어떻게 잘 지내시냐, 이런 거라도 한 번 더 물어봐줬더라면 왜 자꾸 외출하는지 진짜 이유에 대해서 한 번 쯤 물어봤더라면 어땠을까 이런 안타까움이 좀 있었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아동학대 신고까지 들어간 건 그래도 이게 다른 때보다 훨씬 발전한 거였고 그래서 전화상담하고 방문상담까지는 좋았어요. 그런데 학대행위자인 부모의 상태가 저렇다면 그것도 관리가 들어갔으면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 그 말씀이시군요.

    ◆ 김새봄> 네.

    ◇ 김현정> 지금 사고가 난 이후에야 엄마는 정신과치료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지금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는 어떻게 지내나요? 한 명은 숨졌고 한 명은?

    ◆ 김새봄> 첫째아이는 화상치료를 계속 이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재활치료를 병행하면서 입원과 퇴원을 계속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아이가 학교를 굉장히 가고 싶어 했었는데 치료 때문에 아직 좀 요원한 일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엄마 같은 경우는 원래 6개월 보호처분이 나왔는데 지금 잠시 중단된 상태로 확인이 돼요. 지금 현재 둘째아이 죽음에 대한 책임으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금 검찰청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지라 지금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 김현정> 큰아이가 검색도 해 보고 막 이런다면서요?

    ◆ 김새봄> 저도 그 부분을 기사에 직접 담지는 못했기 때문에 좀 안타까운 부분이었는데요. 그 친모가 경찰관에게 아이가 깨어나서 자신이 ‘라면형제’라고 불린다는 것을 기사 검색을 통해 읽고 알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기사에서 엄마더러 자꾸 나쁜 사람이라고 하는데 사실 내가 정말 나쁜 사람인데 이렇게 말하면서 굉장히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남은 아이에게 트라우마로 남을까 봐 걱정은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만 듣고 말 것이 아니라 개선책에 대해 고민해야겠습니다. 김 PD님, 고맙습니다.

    ◆ 김새봄>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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