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부산CBS '모두의 인터뷰' 표준FM 102.9MHz(12:05~12:30)
■ 진행 : 이은정 PD
■ 대담 : 부산청년유권자행동 김지현 (사단법인 부산청년들 대표)
◇ 이은정> '청년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부산을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 '대기업을 유치해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후보자들의 발언인데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가덕신공항, 해저터널 등 대형사업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일자리 40만개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 코로나19로 '고용한파' 직격탄을 맞은 청년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부산지역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였습니다. 부산지역 청년단체 14곳이 연대한 '부산청년유권자행동' 인데요. 오늘 만나 청년들의 이야기도 나눠보고 후보들 공약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청년유권자행동 간사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사단법인 부산청년들 김지현 대표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지현> 네,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청년유권자행동에서 간사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사단법인 부산청년들 김지현이라고 합니다.
◇ 이은정> 부산청년유권자행동은 선거 때마다 모이는 건가요?
◆ 김지현> 부산청년유권자행동은 부산 청년들과 청년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청년의 목소리를 내보자는 취지로 활동하는 유권자 운동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선거 때마다 약속을 하고 딱 모인다고 보기보다는, 선거 국면을 지켜보면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목소리를 내보자고 모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매번 같은 청년들이 모이는 것도 아니고, 그때마다 희망하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이나 활동이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렇다 보니 2018년 지방선거 다음으로 이번이 두 번째 청년유권자운동입니다.
제가 알기론 부산에서 첫 시도는 2018년 지방선거였고, 그 당시 청년의 정치 참여에 목적을 두고 청년정치 출마자를 알리고 검증하는 활동, 정책 요구안을 각 시장 후보자에게 보내 약속을 받는 활동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고요. 그 당시 부산 청년 출마자 지도와 당선자 지도를 만들어 발표하기도 하고 많은 분이 공유해 주시고 참여해 주시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 이은정> 선거기간에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하겠네요?
◆ 김지현> 2월 초쯤 주변에서 활동하는 분들, 지역 청년분들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모여 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2월 2주차에 첫 회의를 진행하게 됐고요. 기획한 활동은 6개 정도입니다.
첫째는 청년정책검증단입니다. 청년유권자를 공개모집해서, 각 정당의 후보들이 발표한 청년공약에 대해 청년들이 직접 검증하고 의견을 주는 청년정책검증 간담회입니다. 청년공약을 발표한 모든 후보자 캠프에 청년정책검증 간담회 제안 공문을 발송한 상황이고, 처음 연락 온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2월 20일 첫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청년들이 직접 후보를 대면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인지 참여자분들이 '이런 자리 처음인데 신기하고 궁금했던 것들이 해소돼 좋았다.' '뭔가 좀 어색하기도 하고 막 질문을 해도 되는가 싶어 지켜보기만 했는데 다른 분들이 내가 고민하던 것들을 물어봐 줘 좋았다' 이런 의견들도 있었고요. '소통하는 시간이라 좋았다, 그래서 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 '후보들 공약을 다 들어보고 판단해야겠다.'와 같은 의견들을 참여해 주신 청년들이 주셨는데, 잘 기획했다.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 이은정> 다른 후보자들은 답변이나 연락이 없었나요?
◆ 김지현> 공문회신을 기다리고 있고, 혹시 몰라 연락처도 확인해 캠프에 전화도 해보고 있는데요. 날짜를 아직 확정을 못 지은 캠프도 있어 저희가 회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은정> 네, 청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김지현> 네, 방송 듣고 계시다면 꼭 연락 주십시오. 그리고 4월 7일 선거 때까지, 투표독려 캠페인, 개표방송 함께 보기 같은 행사를 기획 중이고요. 선거가 끝난 후에도 청년정책 공약이 잘 반영되고 있는지 집행 과정을 점검하는 것도 후속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 이은정> 선거 전부터, 선거 이후까지 부산 청년단체들이 함께 모여 모니터도 하고, 후보들에게 정책제안도 하면서 활동을 하게 되는 건데, 사실 이번 선거가 보궐선거,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1년 임기의 시장을 뽑는 겁니다. 이번 보궐선거 자체를 청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 김지현> 사실 보궐선거가 올해 부산과 서울 두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똑같은 이슈가 있기도 하죠. 저희가 사실 서울 청년대응 청년넷이라고 선거대응 팀들과도 여러 가지 논의를 하고 있는데, 시장 직속 성폭력 사건 전담 기관을 만든다거나 하는 내용이 후보자들의 공약에서 보이기는 합니다만, 이것이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지 않은 상태로 보이는데요. 이대로 선거를 치러도 괜찮은 것일까?라는 고민이 항상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산청년유권자행동 논의 과정에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같이 다뤄보면 좋을까? 가 논의의 주제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청년이 겪는 사회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청년정책 공약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번 부산청년유권자행동의 취지이기는 하나, 청년세대의 달라진 감수성, 가치관에 따른 다음사회를 상상해보는 것도 함께 다뤄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함께 이야기를 해볼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과정에 함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이은정> 각 당에서 또 후보들도 청년 관련 정책이나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데, 좀 살펴보셨어요?
◆ 김지현> 사실 긴밀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있는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민의 삶과 밀접한 중요하고 세세한 의제들에 가려져 있거나,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대 토목공사, 기업유치, 대규모 인프라 도입 같은 것들이 가장 크게 언급되거나,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이런 이야기들은 97년도 IMF 외환위기 이후 선거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공약이기도 해서 이것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것이 크게 와닿지 않고, 보궐선거, 1년의 임기라는 점에서 이 시기에 무엇을 할 것인지가 명확하게 보이면 좋겠는데, 일반적인 지방선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기도 해서 아쉽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가덕도신공항, 해저터널 등으로 선거 국면이 크게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만 다른 세상에 살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이은정> 아무래도 청년들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건가요?
◆ 김지현> 아무래도 정책을 기획하다 보면 자료를 참고 많이 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한파라는 기사들도 많고, 코로나 블루에 이어 레드, 블랙까지 그 여파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 보도되고 있는데 왜 이런 것들이 청년 공약들에서 삭제돼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서 언급한 거대 토목공사, 기업유치 등 후보자들이 말하는 청년 일자리 해결의 방안들도 이전 사례를 참고했을 때 대부분 중장기 정책이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현재 청년의 삶이 고려된 정책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곧 본선구도에 들어가다 보니 또 후보자별로 각 분야별 정책을 발표하고 있던데 청년 관련 공약들도 발표를 하고 있는듯해서, 잘 살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은정> 예비후보들과 인터뷰를 하다 보면 청년문제의 심각성은 분명히 있는데, 사실 몇 년째 청년 이슈는 개선되지 못하고 반복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세요?
◆ 김지현> 제가 청년들의 생각을 대변해 말한다기보다는, 우선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 현재를 진단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성장 시대에 청년기를 보낸 기성세대가 현재 우리 사회의 주축세력, 기득권이잖아요. 저는 고성장 시대를 체감해 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과거의 경험을 기대하며 내는 공약들, 정책들이 와닿지 않아요. 그 시대를 본적도 없고, 저성장 시대를 살아온 입장에서는 현재에서 가능한 방법들을 찾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다른 감각에서 생겨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과거의 방식으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시대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지금의 청년 단계를 지나가고 있는 사람들은 그에 따른 시대 변화를 직면하면서 그때그때 방법을 찾아나가야 하거든요.
또 청년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정말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 한 2년간 부산 내 청년 유출이 크게 다뤄졌는데,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것이 문제라는 관점만 존재하지, 청년들이 왜 떠나고 있는지 청년의 삶이 긴밀하게 살펴지거나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당장 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는 크게 다뤄지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년이 부산을 떠나는 것이 청년문제인지, 서울로 가는 것이 성공의 기준이라고 말하는 지역사회, 여전히 서울에 있는 대학생을 많이 배출한 지역 고등학교 우선 순위가 기삿거리가 되는 지역사회, 그런 사회를 만들고 유지하고 있는 기성세대의 문제인지 좀 평가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고요.
결국 모든 메시지는 청년들이 버티라는 것에서 그치게 되는데요. 급속도로 변하는 사회, 답이 없는 미래, 과거의 해법을 강요하나 그것으로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 것을 계속 봐야 하는 상황에, 이렇게까지 가다 보면 남는 건 결국 미래 불안 말고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년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과거, 기존의 것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그 사이에서 뭔가 시도하는 것이거나. 혹은 냉담하게 되거나, 아니면 새로운 것을 해봐야 하거나 일 텐데, 뭔가 시도해보는 것이 주식, 부동산에서 언급되는 빚내서 투자한다고 하는 빚투, 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영끌인 것 같고, 냉담하는 건 우울증, 미래 불안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새로운 시도는 사실 많은 청년이 일상을 포기하면서까지 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현실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부산청년들 김지현 대표
◇ 이은정> 이렇게 청년들의 현안이 많은데도, 흔히 청년들은 정치에 무관심한 세대로 여겨집니다. 실제로 주위에 친구들이나 청년들 보면 어떤가요?
◆ 김지현> 가끔 정치 사안이나 기사화된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사실 대화가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저는 생각해요. 부정적인 영향이 있기도 하지만 온라인으로 조직화가 되는 경우가 많고, 또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하죠, 온라인에 능한 세대이다 보니 오프라인에서는 조직되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기도 하고, 그것에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보이지 않는 경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은정> 사실은 스펙 쌓고 아르바이트하기도 바쁘고, 이렇게 목소리를 낼 시간도 없죠. 목소리를 낸다고 해도 세상이 바뀔 것 같지도 않고, 더 이상 정치에 기성세대들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는 정치 혐오도 만연해있지 않나요? 어떻습니까?
◆ 김지현> 현실을 지키느라 바쁘고, 하루하루 버텨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면 잘 들여다보지 않게 되는 사람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황이 달라져도 매번 똑같은 이야기만 하고, 나와 별 관련 없는 이야기만 계속된다면 '무관심'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물론 더 나아가서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 불합리한 상황들을 본다면 자연스럽게 정치혐오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핵심은 정치혐오 이전에 '무관심'이 되는 것에 대한 문제 인식이 필요한 게 아닐까 싶어요.
◇ 이은정> 청년들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관심도 가질 것이라고.. 어떻게 생각하시나?
◆ 김지현>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에 2가지로 나눠 이야기해볼 부분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우선,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스스로 목소리를 높여보자는 시도, 운동,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우리 사회의 지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우리 사회가 그것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이거나, 여전히 기성의 관점으로 이 문제를 다루려고 하는 부분에서 보면, 이 문제가 청년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서 일어난다고 말하는 기성세대의 관점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예로 한 어떤 위원회 회의를 가면 저 빼고는 대부분 50대, 교수, 박사 이런 분들이 주를 이루게 되는데, 이런 자리에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근데 거기는 위원회라 인원은 제한돼 있고, 그렇게 할 방법은 사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본인들이 그만두면서 청년들이 들어올 수 있게 자리를 열어야 가능하거든요.
기회를 보장할 방법에 대한 고민은 없는 상태에서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저런 메시지를 계속 보낸다면 우리는 그대로 있을 테니 싸워서 이겨라, 이런 느낌이기도 하고요.
결론은 그래서 한명 한명 목소리를 내는 시도가 너무 소중하고, 그것들이 사그라들지 않도록 부산 지역사회가 온 힘을 다해 청년들을 지지해 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방법이 해법이 되기 어렵다는 것, 그래서 앞으로의 시도는 모든 것이 실험이고 생소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함께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이은정> 끝으로 보궐선거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에게 또는 꼭 남기고 싶은 말씀 있다면요?
◆ 김지현> 네, 각 후보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첫 선거, 청년의 삶 전반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청년기본법이 시행된 후 첫 선거이기도 하죠. 올해 추경 등으로 부산 청년 삶의 안정성을 어떻게 높일 것인지, 당장 할 수 있는 과제가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각 후보자가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하기를 기다리고 있고요.
청년 인구의 지역 이동이 문제라고 얘기를 하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청년이 필요하다면,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많은 대화를 나누셔야 합니다. 이미 발표된 청년정책과 중장기 과제들을 청년들과 함께 토론하고 보완하면서, 올해를 함께 버티며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고요. 부산청년유권자행동에서 청년정책검증 간담회 참여 제안 공문을 보냈는데 이것들 꼭 확인 부탁드리고 회신 부탁드리고요. 추가로 곧 공동요구안을 보내드리고 수용여부 회신도 요청드릴텐데 그것도 잘 확인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부산에 계신 청년분들, 부산시민분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이야기인데요. 부산에서 청년이 겪는 사회문제가 정말 진중하게 잘 다뤄져야 합니다. 그래야 부산 청년들도 지역을 떠나지 않게 되고, 대부분의 지역 청년실태조사를 보면, 청년들이 살고 있던 지역에서 계속 있고 싶은 요인으로 크게 언급되는 것이 가족, 지인 등 지역사회의 관계망입니다. 저는 부산 지역사회 전체가 청년들을 위한 관계망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제 말에 동의하신다면 부산청년유권자행동 페이스북 페이지로 들어오셔서 많은 응원과 지지 그리고 활동에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아요와 공유 많이 부탁드린다는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