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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평균 연봉 15.1% 감소하고 0.2세 젊어지고



야구

    KBO리그, 평균 연봉 15.1% 감소하고 0.2세 젊어지고

    KBO, 2021시즌 선수단 등록 현황 자료 공개

    KBO리그 신세계 야구단에 합류하게 된 추신수가 지난 달 25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2021 KBO리그 평균 연봉이 전년 대비 15.1% 감소했다.

    KBO는 4일 2021 KBO리그 선수단 등록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즌 선수 10개 구단 소속 선수 532명(신인, 외국인 제외)의 평균 연봉은 1억 2273만원으로 지난해 1억 4448만원에서 1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봉 총액 규모는 2020년 739억 7400만원에서 약 86억 8000만원 감소한 652억 9000만원이다.

    평균 연령은 27.1세, 평균 연차 8.1년으로 지난해 27.3세, 8.4년보다 젊어졌다.

    이에 대해 KBO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다수의 고액 연봉 선수가 은퇴했고, 각 구단의 선수단 운영 기조가 내부 육성을 통한 리빌딩 등으로 옮겨가며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KBO리그의 소속 선수 평균 연봉은 2018년 최초로 1억 5000만원을 돌파한 뒤 2019년 1억 5065만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2020년과 올해는 2년 연속 감소세에 있다.

    2021시즌 KBO리그 선수 연봉 순위. KBO 제공

     


    SK 와이번스는 지난해 1억 4486만원에서 올해 평균 연봉 1억 7421만원으로 전년대비 20.3% 올라 10개 구단 중 최고액과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어 NC 다이노스가 1억 489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팀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 위즈는 SK와 함께 평균 연봉 인상률(6.7%)을 기록했다.

    리그 최고 연봉은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SK 추신수(27억원)가 차지했다. 이어 NC 양의지와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15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투수 최고 연봉은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11억원)이 차지했다.

    키움 이정후는 3년 연속 해당 연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5년차를 맞이한 이정후는 5억 5000만원에 계약서 도장을 찍었다. 팀 동료였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종전 5년차 최고액(2018년 3억 2000만원)을 뛰어 넘은 이정후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해당 연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경신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KT 위즈 소형준. KT 위즈 제공

     


    2020년 신인왕 KT 소형준은 지난해 대비 연봉이 418.5% 인상(1억 4000만원)돼 이번 시즌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161명으로 집계됐다.

    2021 KBO리그의 최고령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다. 송승준은 등록 당시 시점 기준으로 만 40세 7개월 3일로 최고령 선수가 됐다. 최연소 선수는 한화 이글스의 신인 정민규(만 18세 22일)가 차지했다.

    2021 KBO리그는 오는 20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3일 팀당 144경기의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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