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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송금 비용 낮춘다…G20, 프로젝트 본격 추진



경제정책

    국외 송금 비용 낮춘다…G20, 프로젝트 본격 추진

    스마트이미지 제공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국외 송금 규모는 2019년 7170억달러로 2010년(4730억달러) 대비 5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금 규모 확대에도 국외 송금 평균 비용은 송금금액의 7% 수준으로 각국 국내 송금비용의 10배에 달하는 데다 소요 기간도 최장 7일에 이를 정도로 느리다.

    앞으로 국가 간 전자금융망의 연결로 해외 송금이 빨라지고 수수료도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비싼 해외 송금 수수료 등을 개선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G20은 오는 2025년까지 '국가간 지급서비스' 19개 개선방안을 실행할 예정이다.

    국가 간 지급서비스란 해외 송금, 교역 대금의 지급 등을 목적으로 지급인이 다른 나라의 수취인에게 자금을 이체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G20이 국가간 지급서비스 개선에 뛰어든 것은 전 세계 교역 확대와 국외 이주 노동자 증가로 국외 송금 규모가 크게 늘었지만 국외 송금이 여전히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다.

    이에 지난해 2월 G20 중앙은행 총재·재무장관 회의에선 '국가간 지급서비스의 개선'이 최우선 협력 과제로 선정됐다.

    이어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국제기구 태스크포스(TF)는 지난해 7월 국가간 지급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5대 중점 추진 분야를 선정하고 총 19개의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같은해 10월에는 이러한 19개 개선방안에 따른 구체적 실행조치와 추진시기, 달성목표 등을 담은 종합추진 로드맵이 G20 총재·장관회의에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BIS CPMI(지급결제위원회)와 주요국 중앙은행은 올해부터 국가간 지급서비스 프로젝트를 추진할 6개의 업무추진 그룹도 발족했다.

    19개 개선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현황 조사가 마무리되고 프로젝트 단계적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22년부터 G20과 BIS 모든 회원국에 프로젝트의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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