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경지면적 추이. 통계청 제공
지난해 경지면적이 2019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남한 경지면적은 156만 5천 헥타르(ha)로 2019년 158만 1천ha에서 1만 6천ha 줄었다.
논 면적이 82만 4천ha(전체 경지면적의 52.7%)로 전년보다 0.7% 감소했고, 밭 면적은 74만 1천ha(전체 경지면적의 47.3%)로 2019년 대비 1.4% 줄었다.
경지면적 증가 요인은 개간·간척(1천ha)이고, 감소 요인은 건물건축(1만 1천ha)과 유휴지(3천ha) 그리고 공공시설(2천ha) 등이다.
광역시·도 가운데 논 면적이 가장 큰 곳은 전남(16만 8천ha)이었고 이어 충남(14만 5천ha), 전북(12만 4천ha), 경북(11만 8천ha) 등의 순이었다.
밭 면적은 경북이 13만 9천ha로 가장 컸고 전남(11만 8천ha), 경기(7만 4천ha), 전북(7만ha)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북한 벼 재배면적은 54만 697ha로 2019년 55만 7016ha보다 1만 6319ha, 2.9%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통계청은 북한 지역을 촬영한 위성영상을 판독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처음 북한 벼 재배면적(2019년)을 발표했다.
지난해 북한 벼 재배면적이 많이 감소한 배경과 관련해 통계청은 "생육기(7~9월)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 여건 악화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