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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 나선다



경남

    창원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 나선다

    ㈜센트랄, (주)ROFA 등 기업 2개사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안병화 로파 대표, 허성무 창원시장, 윤용호 센트랄 대표이사. 창원시 제공

     


    전기자동차 선도도시인 창원시가 다 쓴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술개발에 나서기 위해 지역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창원시는 24일 의창구 센트랄그룹 본사에서 (주)센트랄, ㈜ROFA 관내 기업 2개사와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 기술·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센트랄은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로파는 산업용 기계제조업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폐차한 전기차에서 떼어낸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최근 친환경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명이 다한 전기차 폐배터리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창원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전기차 보급을 시작해 2021년 2월 현재 2848대를 보급했다. 향후 2~3년 내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성능기준이 높아 초기 대비 용량 80% 이상 감소하면 교체 대상이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배터리 활용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미국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 독일재생에너지협회(BEE) 등에 따르면, 7~8년간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할 경우 초기 용량의 70~80% 수준에서도 10년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자원화 기술 개발방안을 마련을 위해 한국전기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과 지역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캠핑용 보조배터리, 가정용 비상발전기, 휠체어·전동킥보드·이륜차 등 다양한 전원공급용으로 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역업체 2개사와 함께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자원화 방안 마련뿐만 아니라 민·관 공동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 방안 마련을 포함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자체와 지역업체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자원화 방안 마련을 위해 힘을 모은 사례"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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