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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외국인 선수 연봉 대폭 상승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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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리그, 외국인 선수 연봉 대폭 상승의 이유

    기존 세금 별도에서 포함으로 금액에 변화 불가피
    다만 구단이 부담하던 금액은 변화 없어

    한국배구연맹은 2021~2022시즌 외국인 선수 보수를 상향 조정해 기존 구단이 세금을 대납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선수가 직접 세금을 내도록 했다. 박종민 기자

     

    새 시즌 V-리그 외국인 선수 연봉이 대폭 상승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제17기 제3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2021~2022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과 연봉, 일정, 2021년 컵대회 개최 등을 논의했다.

    V-리그는 2021~2022시즌 외국인 선수도 비대면 방식으로 선발한다. 이를 위해 3월 2일부터 4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선발 대상 후보의 경기력을 확인한 뒤 남자부는 4월 27일, 여자부는 4월 28일에 각각 드래프트를 한다.

    외국인 선수의 연봉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구단의 요청을 KOVO가 받아들인 결과다.

    여자부 최초 계약 선수의 연봉은 16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재계약 선수는 21만 달러에서 30만 달러로 조정됐다. 남자부는 최초 계약 선수가 31만 달러에서 40만 달러로, 재계약 선수의 연봉은 36만 달러에서 55만 달러로 늘어난다.

    단 남자부 외국인 선수 중 2020~2021시즌에 뛰었던 선수가 다음 시즌 같은 팀에서 재계약할 경우는 60만 달러를 받도록 했다.

    대신 종전 외국인 선수가 부담해야 할 세금을 구단이 대납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선수가 직접 내도록 했다. 이를 통해 추가 과세의 문제가 발생했던 복잡한 금전적 계산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금액의 상향 조정으로 더 나은 기량을 가진 선수가 V-리그에 올 수 있도록 했다. 연봉 상승으로 인해 구단이 부담하는 비용도 사실상 변화가 없다.

    2021~2022시즌 외국인 선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격리기간을 고려해 7월 1일에 합류하도록 했다.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경우도 새로 합류하는 선수의 자가격리가 끝날 때까지 기존 선수를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2021~2022시즌 V-리그는 10월 16일에 개막해 2022년 4월 4일까지 열린다. 남녀부는 6라운드 각 126경기, 90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남녀부 모두 주중은 오후 7시, 주말은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다. 휴식일은 남자부가 월요일, 여자부가 월, 목요일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열릴 컵대회는 KB손해보험의 홈 경기장인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남녀부가 분리 개최되며 남자부는 V-리그 7개 팀과 상무가, 여자부는 V-리그 6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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