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질병청 "코로나 백신, 文대통령도 연령순 따라 접종"



사회 일반

    질병청 "코로나 백신, 文대통령도 연령순 따라 접종"

    AZ백신, 국민 의구심 풀리면 접종 확대
    요양병원 고령자 4~6월엔 접종 가능
    정부요인도 예외 없이 연령순으로 접종
    물량 부족? 걱정 없어.. 11월 집단면역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정경실 (질병청 백신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


    이제 딱 10일 남았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인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어제 정부가 2월, 3월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발표를 했는데요. 관심사였던 만 65세 이상 고령자들 어떻게 할 것이냐. 아스트라제네카 맞힐 것이냐, 안 맞힐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류가 났습니다. 접종 보류. 이유는 뭘까요? 또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등등등등. 궁금증 쉽게 다 풀어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경실 자원관리반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정 반장님 나와 계세요?

    ◆ 정경실>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결국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백신 접종 미뤄졌네요?

    ◆ 정경실> 네. 지난 2월 10일에 식약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 허가를 하면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서 사용하는 것은 허가를 하되 사용상 주의사항으로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 사용하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된다라고 허가를 했습니다. 이런 허가 결과에 따라서 저희 백신도입 전문가 자문단 그리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 분들에게도 접종할 것인가 놓고서 신중하고 장시간에 걸쳐서 논의를 했는데요. 위원회에서는 이 백신이 안전하고 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 면역을 형성하는 효과가 있고 또 중증이나 사망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라는 점은 인정을 했습니다마는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효과성 부분에 대해서는 임상 자료가 65세 이상이 너무 적어서.

    ◇ 김현정> 샘플이 너무 적어서.

    ◆ 정경실> 네, 확인할 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위원회에서는 예방접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접종을 빨리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접종률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한데 고령층에 대한 백신의 효능의 논란이 있는 상태에서는 국민분들의 백신수용성이 떨어져서 전반적으로 접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김현정> 아, 안전하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일단 효과 부분에서 물음표가 한 번 찍히고 나면 많이들 맞지도 않으실 거다 그 말씀이군요, 수용성이란 얘기는?

    ◆ 정경실> 네, 그렇습니다. 초기에 접종을 시작하면서 그렇게 논란을 안고 접종률을 저하시킬 수 있는 원인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번 접종에서는 저희가 원래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모든 분들에 대해서 접종을 하려고 했었는데 65세 이상 분들은 조금 기다려서 판단을 좀 할 수 있는 자료가 확인이 됐을 때 하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는데요. 그런데 다른 나라 같으면 그러면 아스트라제네카 말고 고령자들은 화이나, 모더나 맞으십시오, 이렇게 대체가 될 텐데 우리의 경우에는 지금 들어오는 게 아스트라제네카 밖에 없다 보니까 가장 위험하다는 수용시설의 고령자 분들, 37만 명 정도가 됩니다. 37만 2000명 정도가 되는데 이분들을 이렇게 후순위, 후순위로 미뤄도 되는 것인가. 지금 어제 발표하신 걸 보니까 이분들 접종이 상반기에는 좀 어려워 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임상자료 보고 다 보고 나면. 괜찮습니까? 그렇게 미뤄도?

    ◆ 정경실> 상반기 이후까지 미뤄지는 건 아니고요. 지금 미국에서 고령자를 많이 포함한 임상시험 결과가 지금 한 3월 말에서 4월 초경에는 나올 걸로 예상이 되고요. 또 영국 같은 경우에도 고령자를 포함해서 접종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3월 말 정도면 확보를 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저희가 상반기에 도입된 다른 백신들도 있기 때문에 한 3월 말 정도에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분들께 접종해도 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도입 백신으로 접종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고요.

    ◇ 김현정> 그럼 언제부터 맞게 되실까요.

    ◆ 정경실> 2분기에는 접종을 받으실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2분기. 2분기면 그러면 한 5월 잡는 겁니까?

    ◆ 정경실> 4월, 5월.

    ◇ 김현정> 4월 잡는 겁니까. 4월부터 6월까지를 2분기로 보니까. 4월부터는 맞으실 수 있을 것 같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그때까지 결과 나왔는데 아직도 효능성에서 확실치 않다면 다른 백신으로 대체도 가능하다. 그 말씀.

    ◆ 정경실> 그렇습니다. 4~5월 사이에 들어오는 다른 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 김현정> 타임 테이블을 좀 그려보자면 첫 접종 대상, 접종 그룹은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자 종사자 27만 명 정도 되고요. 그 뒤로는 어떤 식으로 되는 거죠? 시기와 그룹들의 매치가요.

    ◆ 정경실> 일단 2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돼서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그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원 입소자 종사자 65세 미만의 이분들을 접종을 하시면서 동시에 진행이 되는 것이 고위험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종사자 그리고 역학조사관이나 검역요원 119 구급대원 같이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해서 1차적으로 대응하시는 요원들 이런 분들에 대한 예방접종도 3월부터 바로 시작합니다.

    ◇ 김현정> 그분들이 3월. 그러면 상반기까지면 여름까지는 누구누구 맞는 거예요? 어떤 그룹들.

    ◆ 정경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번에 접종 받지 않으시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고령층들도 상반기에 접종 하시게 되고요. 그리고 장애인, 노숙인 같은 생활시설이나 이용시설에 계신 분들 그리고 일반 65세 이상 어르신들도 상반기 중에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 김현정> 그 정도가 맞게 되는 거군요. 상반기.

    ◆ 정경실> 그렇습니다.

    ◇ 김현정>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부통령 내외는 백신 접종 시작한 지 열흘만에 백신접종을 했어요. 이게 국민들한테 백신에 대한 신뢰감 높이고 접종 권장하기 위한 이런 차원이라고 그러는데 우리 대통령, 우리 주요 내각들은 언제 접종하게 되시나요.

    ◆ 정경실> 정부 요인들이라고 하더라도 접종 순서에 따라서 접종 받으시는 게 원칙이고요. 따라서 대통령님과 정부 주요 인사분들도 일반 국민과 동일하게 자신의 연령대에 맞는 일정의 접종을 받으시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냥 차례대로 가는 거예요?

    ◆ 정경실> 다만 접종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솔선수범하는 게 필요하다면 향후에 그 부분은 논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는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는 53년생 68세 정도 되시니까 고령자들 맞는 4월 이 정도에 맞으시는 건가요?

    ◆ 정경실> 고령자들도 저희가 고령자 분들이 워낙 인원이 많으시기 때문에65세 이상이 850만이 넘으시거든요. 그래서 순차적으로 높은 연령부터 이렇게 내려오게 됩니다. 그 연령대에 맞으시는 것이 현재로써는 원칙입니다.

    ◇ 김현정> 상반기 중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주요가 될 거고 하반기로 넘어가면 화이자 모더나 그게 메인이 되는 거죠?

    ◆ 정경실> 네, 메인은 그렇고요.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뿐만 아니라 국제백신공급기구라고 코박스 퍼실리티라는 기구가 있습니다. 그 기구를 통해서 화이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백신도 들어오고요. 1분기에. 그리고 상반기 중에 얀센, 모더나 백신도 공급될 예정이고 현재 구매를 추진하고 있는 노바백신도 상반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런 정도 속도라면 전 국민 75%가 집단면역에 이르는 시기가 11월에 맞춰지나요? 계획대로 가능하겠습니까?

    ◆ 정경실> 네, 이번에 65세 이상 분들이 조금 기다렸다가 맞으시게 되기는 하지만 크게 변동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지는 않고요. 당초 11월까지 전 국민 70% 이상이 접종하시는 걸 목표로 삼았는데 그 부분은 현재까지 계획에 변동 없습니다.

    ◇ 김현정> 변동 없습니까? 일부 전문가들은 화이자, 모더나가 사실상 7월 전에는 도입이 어려울 거다. 계약은 했지만 우리가 공급받는 건 어려울 거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그건 아니에요?

    ◆ 정경실> 네. 저희는 아직까지는 코박스 퍼실리티를 통한 화이자도 2월 말, 3월 중에 들어오고요. 상반기에도 추가적으로 좀 일찍 도입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는 대략적인 얘기는 들었고 11월 목표 달성이라는 얘기도 분명히 하셨고요. 그 외에 접종 관련된 궁금증들 몇 개만 여쭐게요. 내 접종시기가 되면 알아서 연락이 오나요? 아니면 제가 어디 가서 맞아야 되나요?

    ◆ 정경실> 네. 상반기에는 주로 우선접종대상자라고 해서 이렇게 그룹을 두고 그분들이 일괄 맞으시게 되는 방식이고요. 하반기부터는 일반 국민분들까지 접종이 시작되는데 그때는 여러 매체, 여러 방법을 활용해서 접종 가능한 시기를 안내해 드릴 예정이고요.

    ◇ 김현정> 안내는 안내대로 나갈 텐데 개인적으로도 연락이 옵니까?

    ◆ 정경실> 개인적으로도 가급적인 연락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을 하고 있고 또 그 예방접종 홈페이지하고 콜센터에 전화예약을 하시면 저희 예약하신 분들한테 문자메시지 그런 것들을 통해서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 김현정> 만약 내가 맞아야 되는 그 시기를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 정경실> 자신의 접종 순서에 예약을 안 하시면 예방접종 순위가 가장 후순위로 밀리는 게 원칙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딱 내가 맞는 시기가 됐는데 예약 날짜가 됐는데 발열이 있다든지 이런 건강 상태 때문에 불가피하게 못 맞는 경우는 어떻게 하죠?

    ◆ 정경실> 본인이 선택해서 나는 안 맞겠다 하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접종 당일에 37.5도씨 이상의 발열이 있거나 아니면 예진을 하시면서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예진 의사분이 오늘 맞는 게 어렵겠다 하시는 경우에는 일정을 미뤄서 예약 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 김현정> 의사가 판단해 줄 경우에는 그냥 살짝 미뤄지는 거고 내가 못 맞겠다 할 경우에는 마지막, 끝으로 가는 거고.

    ◆ 정경실>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접종은 전액 무료라고 이미 발표를 하셨고. 국내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어떻게 돼요? 언제 맞습니까?

    ◆ 정경실> 장기체류하는 외국인 분들 같은 경우에는 국민들과 동일하게 자신의 접종 순서가 왔을 때 예방접종하실 수가 있고요. 다만 여행이나 단기체류 하시는 외국인은 예방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 김현정> 장기체류 외국인은 그러며 그럼 나이 이런 거 따라서 우리 국민하고 똑같이?

    ◆ 정경실> 그렇습니다.

    ◇ 김현정> 무료로.

    ◆ 정경실> 외국인까지 왜 무료로 놔줍니까? 이런 얘기를 물어보시는 분도 계시는데.

    ◆ 정경실> 감염병 확산하는 데는 내외국인 안 가리고 확산이 되잖아요. 그런데 누가 감염병에 감염이 되든 간에 우리 국민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국민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도 모든 사람이 다 접종을 하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하긴 전염병이니까요. 코로나19 백신은 처음 맞는 것이기 때문에 맞고 나서 어디까지가 정상 반응이고 어디서부터가 이상반응인지도 우리가 잘 몰라요. 어떤 반응이 오면 어? 이상하다. 병원 가봐야 된다, 어떤 거예요?

    ◆ 정경실> 예를 들면 접종 후에 접종 부위에서 국소적인 통증이라든지 아니면 근육통 이렇게 딱딱하게 굳는다든지 이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그런데 경미하게 두통이나 발열이나 그런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건 단시간에 사라지는 게 보통이고요.

    ◇ 김현정> 단시간이면 어떤 거예요?

    ◆ 정경실> 한 뭐 몇 시간 아니면 하루? 이렇게 지나면 보통은 사라집니다. 그런데 거기 맞은 부분에서 환홍이 생기거나 아니면 39도 이상의 고열이나 아니면 호흡 곤란이 오거나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해서 아나필락시스라는 반응이 있는데요. 입술 안에 부종이 생기거나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이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이건 심각한 반응일 수도 있고 빠르게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접종 기관 찾아가셔서 진료 받으셔야 됩니다.

    ◇ 김현정> 백신 맞은 사람들에게는 증서가 나온다고 들었어요.

    ◆ 정경실> 네, 예방접종 증명서인데요. 저희가 다른 국가예방접종사업도 마찬가지로 접종력 확인하기 위해서 온라인으로 국문, 영문 발급받으실 수 있거든요.

    ◇ 김현정> 그럼 그 백신 맞은 사람들에 한해서는 외국 나갔다가 입국할 때 자가격리 면제라든지 그런 게 됩니까? 증서 갖고 있으면.

    ◆ 정경실> 아직까지는 검토된 바는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런 건 없습니까?

    ◆ 정경실> 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일단 여기까지 좀 말씀을 듣고요. 지금 11월 접종 완료. 11월까지 집단면역 완료를 목표한 게 변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사실은 접종 속도에 따라서 이거 11월 넘길 가능성 굉장히 크지 않아요?

    ◆ 정경실> 최대한 기간을 맞춰서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게.

    ◇ 김현정> 그러니까요.

    ◆ 정경실>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죠. 감사합니다.

    ◆ 정경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질병청 백신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경실 반장이었습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