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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ML 데뷔' 김광현, 162경기 풀타임 시즌 도전 나선다



야구

    '성공적 ML 데뷔' 김광현, 162경기 풀타임 시즌 도전 나선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12일 미국으로 출국

    출국하는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광현(33)이 풀타임 시즌 소화를 위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김광현은 1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광현은 오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시작하는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참가한다. 시범경기는 28일부터 시작한다.

    그동안 김광현은 부산과 제주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2021시즌을 준비했다.

    김광현은 최근 소속사를 통해 "작년 제대로 된 시즌을 못해서 몸이 완전 풀려 있었는데 부산에서 그 몸을 다잡고 체력 위주로 몸을 만드는 운동을 했다. 제주에서는 피칭과 기술 훈련을 했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계약기간 2년에 보장금액 800만 달러, 최대 110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한 김광현은 작년 2~3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에 눈부신 활약을 펼쳐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김광현은 오랫동안 낯선 환경에서 홀로 지내는 어려움을 겪었다. 7월 개막 때에는 처음에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고 나중에 선발로 전환하는 색다른 경험도 했다.

    그럼에도 김광현은 KBO 리그 정상급 투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8경기(선발 7회)에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1.62로 호투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세인트루이스의 1선발을 맡기도 했다.

    지난 시즌은 팀당 60경기씩 치르는 단축 시즌이었다. 올해는 예전처럼 팀당 162경기를 치른다. 변수가 많았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다수의 선수가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 유력하다. 김광현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게다가 올해는 계약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김광현은 2021시즌에도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콜라스 등과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김광현의 삼진율이 다소 낮았고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이 리그 평균보다 크게 낮아 운이 많이 따른 편이었다며 2021시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미국 현지 언론의 분석도 있다.

    김광현은 온갖 우여곡절을 이겨냈던 2020시즌처럼 또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콜로라도 로키스의 올스타 3루수 놀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재계약했다. 아레나도의 영입은 팀 전력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고 몰리나의 잔류는 김광현을 비롯한 투수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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