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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금vs안 1대1 매치, 안철수가 이번엔 수락할 것"



정치 일반

    금태섭 "금vs안 1대1 매치, 안철수가 이번엔 수락할 것"

    야권, 중도 지지까지 확장해야
    우상호-박영선 만만치 않은 후보
    단일화는 반드시..제3지대 경선
    안철수에 1:1 토론 제안하는 이유?
    민주당, 극렬 지지층에 끌려다녀
    왜 금태섭인가? "소신과 공정"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금태섭(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제 6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생각해 보면 나올 거다, 일찌감치 얘기가 돌던 정치인들은 실제로 거의 다 나왔어요. 유승민, 박주민, 윤희숙 의원 정도가 예상에서 빗겨났고 결국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 박영선 후보까지 전부 출사표를 던졌죠. 그리고 어제 금태섭 후보가 막차를 탔습니다. 특히 어제 출마 선언 자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 “제3지대 단일화를 하자, 매주 1대1 토론을 하자.” 두 가지를 제안했는데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또 답장은 왔는지 직접 확인하겠습니다. 무소속 금태섭 서울시장 후보 나와계세요. 어서 오십시오.

    ◆ 금태섭>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사실은 두 달 전에 저희 뉴스쇼에 출연을 하셨을 때 출마 의사는 이미 표현을 하셨잖아요.

    ◆ 금태섭> 네, 확고하게 굳혀서 말씀을 드렸고 김현정 앵커께서 여기서 출마선언을 한 셈이라고 말씀을 하셨죠.

    ◇ 김현정> 제가 도장을 찍었죠. 그랬는데 공식 출마 선언까지는 그 후로 두 달이 지금 지났거든요.

    ◆ 금태섭> 기존 정당 후보랑 다르게 무소속 후보는 공약 만들고 출마 준비를 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 이번 선거에서 야권 후보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독주에 대한 견제인데 야권 전체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 어떤 논리를 가지고 또 어떤 원칙을 가지고 이번 선거를 대해야 되는지 같이 일하는 분들과 의논하고 고민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저는 두 달 동안 말씀을 안 하시길래 그 사이에 안철수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한 게 혹시 좀 고민을 깊게 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망설이시나?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 금태섭> 안철수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해서 선거의 관심이 높아지고 그런 점은 저는 긍정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제 그러면서 야권에서 이번 선거를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지 이런 실질적인 논의. 서울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지금 집권세력이 못 한 것을 어떻게 고칠지 얘기가 나와야 되는데 너무 누가 나가냐, 경선 룰을 어떻게 하냐, 그러다 보니 단순히 바꾸자는 얘기 외에 논의가 진전이 안 된 것에 대해서는 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아니, 제가 조금만 더 직설적으로 질문을 드리자면 안철수 대표가 나서면서 중도 이미지가 두 분이 겹쳐버렸다, 중도 후보로서의 금태섭 후보의 존재감이 좀 약해진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거든요.

    ◆ 금태섭> 이번 선거에서 사실 지금 지지율을 따지면 야권에서는 국민의힘의 당 지지율이 제일 높죠. 그렇기는 한데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되고 중도까지 확장해야 된다. 지금 단순히 민주당 정부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것만 가지고는 안 되고, 여러 가지 다양한 유권자들을 끌어들여야 되는데. 저희가 가장 첫째 확장성이 있고, 두 번째로는 지금 나와 계신 정치인들이 경험은 많지만 오래된 기존 정치인이고, 그런 면에서 저희한테 새 판을 깔아달라는 기대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김현정> 저희라 함은 지금.

    ◆ 금태섭> 저희 캠프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특별히 안철수 대표의 출마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준비하는 데 시간이 무소속 후보는 걸립니다.

    ◇ 김현정> 그래서 그런 것이다. 신경은 안 쓰이세요, 안 대표?

    ◆ 금태섭> 모든 후보에 대해서 신경이 쓰이죠.

    ◇ 김현정> 누가 제일 신경 쓰입니까?

    ◆ 금태섭> 지금 저희는 사실은 야권의 후보 단일화, 누가 후보가 되느냐를 놓고 언론에서 관심들이 많은데. 지금 보면 제가 여기 왔던 두 달 전과 달리 여권이 대단히 정돈되고 태세전환이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 김현정> 여권이라 하면 민주당 우상호, 박영선.

    ◆ 금태섭> 지금 민주당의 우상호, 박영선. 제가 여기 왔을 때만 해도 서울시장 후보는 이번에야말로 야당이 이기지 않겠느냐, 그런 기대가 있었고 사람들이 다 그런 심리가 있었는데.

    ◇ 김현정> 두 달 전만 해도.

    ◆ 금태섭> 네, 선거에서는 그렇게 기세를 탄 쪽이 유리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권은 태세 전환도 잘했고 나름대로 안정감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그쪽 후보들과 야권 후보들의 개인전 비슷하게 돼버렸습니다. 지금은 집권세력의 독주를 견제해야 된다는 그런 것보다는 이쪽에서는 박영선이 나오고 이쪽에서는 금태섭, 안철수, 이런 개인전 비슷하게 돼버려서. 이게 야권에서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를 확실하게 하지 못하고 누가 나가냐, 그러다 보니까 이제 우리는 반대다, 바꾸자, 그 이상의 얘기가 안 나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오히려 야권 내에서 누가 후보가 되느냐는 것보다 과연 이번에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를 할 수 있을지, 야권이 이길 수 있을지. 이번에 또다시 민주당이 이기면 정말 지금도 사람들이 염증을 느끼고 한 번 견제해야 된다고 하는데 야권이 또 실패하는 게 아닌가. 그것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 김현정> 그런 걱정이 되신다. 누가 나가는가만 가지고 이렇게 싸워서는 안 된다, 그 말씀으로 저는 들려요.

    ◆ 금태섭> 맞습니다.

    ◇ 김현정> 그 얘기는 다시 풀자면 야권은 이번에 반드시 단일화가 돼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 금태섭> 그럼요.

    ◇ 김현정> 되겠습니까? 그런데 이거 지금 분위기 봐서는. 주자가 국민의힘에 10명, 바깥에도 여러 분 계시는데 서로 자기로 단일화돼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잖아요.

    ◆ 금태섭>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그 야권의 후보들이 단일화해야 된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는 얘기를 해 왔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다른 얘기를 하거나 해서 야권 선거의 패배에 책임을 지게 되면 감당하기 힘든 정치적인 책임이 따를 겁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의힘 경선이 다 끝나서 1명이 선택이 되면 그 1명과 안철수 대표면 안철수 대표, 또 아니면 안철수, 금태섭 이렇게 세 분이면 세 분이 경선을 다시 하자는 말이거든요.

    ◆ 금태섭> 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 지금 공당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그 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가 있어야 됩니다. 사실은 국민의당도 그게 있어야 되는데 국민의당에서는 그냥 안철수 후보로 이미 결정이 됐죠.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하는 것이고. 그런데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는 지금 국민의힘의 지지층만 가지고는 부족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도 중도에 있는 저나 안철수 후보가 같이 힘을 합치기를 바라고 있고.

    다만 저희가 첫째로는 원론적인 면에서 시민들한테 선택권을 드려야 된다. 두 번째로는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국민의힘 지지층대로 경선을 거치면서 붐업을 하고. 또 중도층 지지층은 중도층 지지층대로 붐업을 하기 위해서 제가 안철수 후보와 저와 그 기간에 우리도 병행해서 제3지대 경선을 하자, 토론을 하고 경선을 해서 관심을 받자, 그 제안을 드린 것입니다.

    ◇ 김현정> 결국 원샷으로 전부 다 경선하자는 안철수 대표 쪽 주장보다는 국민의힘 쪽의 방식이 더 괜찮다라고 보시는 것 같네요.

    ◆ 금태섭> 국민의힘 쪽의 방식이 더 낫고 안철수 후보 방식이 더 나쁘고를 떠나서, 지금 국민의힘은 그 당내 경선입니다. 거기 들어갈 수가 없는 거죠.

    ◇ 김현정> 방법이 없죠.

    ◆ 금태섭> 이미 경선 신청도 받았고. 그리고 이거는 좀 전략적인 얘기지만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저와 안철수 후보가 들어가면 그냥 국민의힘에 개인 두 사람이 더한 거밖에 안 되거든요. 그래서는 야권이 이기기가 어려워집니다.

    ◇ 김현정> 전략적으로도 그건 아니라고 보시는 거죠.

    ◆ 금태섭> 전략적으로도 저는 틀렸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래서 어제 그러셨어요. “안철수, 금태섭 두 사람이 2월 한 달 동안 매주 1회씩 토론을 하자.” 국민의힘 경선 돌아가는 동안 우리는 토론을 하자, 그 말씀이신 거죠?

    ◆ 금태섭>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저는 사실은 이게 금태섭 후보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경선 시작하면 모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다 거기로 가거든요.

    ◆ 금태섭>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안철수, 금태섭, 이런 후보들은 소외가 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런데 안철수 대표 스타일을 우리가 잘 알지 않습니까? 굉장히 신중한 분이거든요. 이런 과감한 승부수를 그분이 잡을 것인가, 아니면 또 고민에 들어갈 것인가. 어떻게 보세요?

    ◆ 금태섭> 출마 선언문에서 밝힌 대로 안철수 후보도 저처럼 확장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받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빨리 결정을... 어제 야권 전체의 상황을 보시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제 제안이 오히려 제 입장에서는 절대 유리하지 않지만.

    ◇ 김현정> 아니, 유리하신 거 아니에요? 안철수 대표한테 지금 사실은 관심이 더 크니까.

    ◆ 금태섭> 지금 둘이 1대1로 한다고 치면 지금 여론조사상은 제가 지지도가 높진 않으니까, 그러나 저는 어쨌든 이 상태대로 그대로 가면 국민의힘 경선이 끝난 다음에 안철수 후보와 저와 국민의힘과 셋이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럼 그 사이에 저나 안철수 후보는 우리가 왜 나오는지, 유권자를 확장시키기 위한 얘기를 할 기회가 없는 거죠.

    사실은 매주 저하고 안철수 후보하고 1:1로 한다면 당연히 저한테도 좋지만,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도 나중에 야권 후보 대표선수를 결정할 때, 또 더 중요한 것은 본선에 가서도 유리해집니다. 야권이 이렇게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 교환도 하고 치열하게 토론도 하는구나, 하면 본선에서 이길 수 있죠. 그런데 다만 우리가 누가 지지율이 높고, 어떤 식으로 해야 되냐. 이것만 가지고 싸우면 유권자 입장에서 민주당에 질렸는데 역시 야당도 별거 없구나, 이렇게 되면 저희는 승리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오케이. 안철수 대표, 이번에는 잡을 것이다.

    ◆ 금태섭> 저는 잡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잡아야 된다.

    ◆ 금태섭> 저도 많이 고민을 해서 저한테 유리한 것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안 대표나 저한테나 다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야권 전체에도 도움이 되는지. 어제 사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도 좋은 방법이다, 다들 환영하셨거든요.

    ◇ 김현정> 그렇더라고요. 안철수 대표 스타일이 변했어요. 변했으면 승부, 이걸 잡을 것 같고 아니면 안 잡으실 것 같은데, 저는.

    ◆ 금태섭> 안철수 후보도 이번에 야권 전체가 승리해야 된다고 말씀은 많이 하셨고, 그러기 위해서 확장성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저는 말씀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번에 정말 후보가 많이 나왔습니다. 대선에까지 출마했던 이런 분들까지 나왔고. 그래서 왜 금태섭이어야 하는가, 금태섭은 뭐가 달라? 라고 묻는다면. 사실 이 부분이 굉장히 핵심적인 질문이 될 것 같아요.

    ◆ 금태섭> 저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제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장이 될 수 있도록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편 가르기라는 것이 정치 문제라고 생각을 하지만 민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부동산 정책, 재난지원금 이런 문제, 경제문제까지, 지금까지 많은 정치인들이 우리 편이 하는 것은 무조건 옳다, 효과가 안 나오거나 부작용이 생겨도. 저쪽이 하는 것은 무조건 틀렸다.

    그래서 지금 부동산이고 경제고 엉망이 된 것이거든요. 저처럼 우리 편이 하는 거라도 틀렸을 때는 틀렸다고 말을 하고, 상대방이 하는 거라도 저런 얘기는 들어야 된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리더십이 필요하고 이런 리더십이 진짜 서울시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이번에 출마한 겁니다.

     

    ◇ 김현정> 가장 핵심은 편 가르기다. 이 모든 문제들의 핵심은 편 가르기다?

    ◆ 금태섭> 그건 부정적인 얘기고, 합리적으로 한다. 그래서 저희 구호가 “소신의 금태섭,서울을 바꿉니다.”거든요. 소신이라는 것이 원칙, 합리성, 객관성, 이런 것을 얘기하는 겁니다.

    ◇ 김현정> 소신과 합리. 편 가르기를 없애자.

    ◆ 금태섭> 진영논리를 없애자, 그런 얘기입니다.

    ◇ 김현정>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기자회견장에서도 그렇고 무소속 후보시다 보니까 외로워 보이시더라고요. 선거가 시작되면 늘 무소속들은 좀 외로울 수밖에 없어요. 당의 지지, 조직의 지지를 못 받으니까.

    ◆ 금태섭> 서울시를 혼자서 이끌어갈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많은 분들이 아까 편 가르기 얘기도 했지만 지금 민주당, 국민의힘 체제에 염증을 내고 계시거든요. 제가 이번 선거에 나가서 승리한다면, 나가는 것 자체가 저는 드라마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데, 드라마의 완성이고 기존 정치의 벽에 균열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균열을 내서 새 판을 짜면 합리적인 사람들과 함께 시정을 끌어갈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선거를 지나서 장차에도 우리 정치의 합리적이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모이는 플랫폼이나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래서 혹시 후회는 안 하세요? 민주당 탈당한 거. 가끔 문득 당의 지원 없이 내가 이렇게 혼자 뛰어야 되는 외로움 느낄 때?

    ◆ 금태섭> 민주당에서도 뜻 있는 분들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되고 민주당도 한번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안에서 정말 할 수 있는 데까지 얘기를 했는데, 나와서 이렇게 밖에서라도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민주당에도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후회 안 하신다는 말씀이십니까?

    ◆ 금태섭> 네, 후회는 안 합니다.

    ◇ 김현정> 왜 탈당을 결정적으로 결심하게 됐느냐에 대해서 어디선가 일화들도 소개를 하시던데 결정적인 계기가 뭐예요, 진짜?

    ◆ 금태섭> 다들 징계 말씀을 하시는데 결정적인 계기는 지지층에 끌려 다니고, 극렬지지층에 끌려서 전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예는 제가 많이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여기서 다시 비판하는 건 옳지 않고 지금 민주당은 내부의 힘으로는 변화가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금 또 법관 탄핵에 150명이 서명했다고 하고 있는데.

    ◇ 김현정> 오늘 탄핵소추안 발의합니다.

    ◆ 금태섭> 내부적으로는 대단히 많은 갈등이 있거든요. 지금 민생이 이렇게까지 힘든 상황에서 이런 거 해야 되냐, 그런 목소리들이 많은데 못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지금 서명한 150명 중에서 원내지도부나 이런 분들은 빠진 걸로 알고 있거든요. 당론으로는 안 하겠다, 그러면서도 그걸 막지는 못하는 거죠. 그러니까 끌려가는 겁니다. 집권여당이 그렇게 해서는 되나, 저는 정말 참담한 마음입니다.

    ◇ 김현정> 저 이 얘기는 지금 처음 듣는데. 150명이 서명해서 오늘 탄핵소추안 발의하고 거의 당론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 내부에서는 지금 갈등이 많다고 합니까?

    ◆ 금태섭> 판사 탄핵 같이 중요한 얘기는 충분히 논의를 해서 하려면 당론으로 하든가 그렇게 해야 되는데, 제가 알기로는 전체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 원내 지도부를 맡고 있다거나 하는 분들은 빠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당론이 되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에.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민생도 어렵고 코로나로 이런 위기 중에 있는데, 이런 거 당론으로는 안 하겠다라고 말은 하면서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지지층 의식하는 의원들이 하는 것은 두고 보고 있거든요. 그럼 과연 집권여당이 민생을 더 중시하는지 아니면 정치적인 유불리를 더 중시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김현정> 이 이야기도 뒤에 7선 클라스에서 이어가서 해 보도록 하죠. 금태섭 후보, 오늘 고맙습니다.

    ◆ 금태섭> 감사합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 김현정>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 금태섭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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