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선물용 농산물과 시설 채소류 등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성분에 대한 특별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농관원은 수요가 급증하는 제수용·선물용 농산물에 대하여 전국 주요 산지와 산지유통센터에서 출하 대기 중이거나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판매중인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등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겨울철에 생산량이 많은 주요 시설 채소류 등에 대해서는 생산 농장에서 출하 전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대상 농산물은 사과, 배, 딸기, 밤, 단감,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수삼, 표고버섯, 시설 채소류 등이다.
농관원은 이번 특별조사 과정에서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 등에 대해서는 출하 연기, 폐기 등을 통해 시중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산지유통센터 및 전통시장 등 유통단계에서 부적합으로 판정되면 지자체에 통보하여 회수 및 폐기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농관원은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연중 상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설·추석 명절 및 김장철, 하절기 등에는 특별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농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농관원 관계자는 "올바른 농약사용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이 출하 전에 폐기되는 일이 없도록 농약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