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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고 복귀' 韓 배드민턴 남단 간판·차세대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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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털고 복귀' 韓 배드민턴 남단 간판·차세대 에이스

    부상을 극복하고 2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한 배드민턴 남자 단식 간판 손완호. 요넥스

     

    한국 배드민턴 남자 단식 간판과 차세대 에이스가 나란히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6일 올해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18∼23일 전북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선발전 결과 남녀 단식 각 8명, 남녀 복식 각 12명 등 모두 40명이 발탁됐다.

    눈에 띄는 것은 남자 단식 명단이다. 손완호(33·인천국제공항)와 전혁진(26·요넥스)가 모처럼 선발전을 거쳐 대표로 발탁됐다. 둘은 선발전 남자 단식 B조에서 각각 2, 3위로 통과했다.

    손완호가 선발전에 나선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그동안 손완호는 세계 랭킹 상위권에 있어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에 힘을 보탠 손완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등에 꾸준히 출전했고, 2017년에는 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른 남자 단식 간판이었다.

    하지만 손완호는 2019년 아킬레스건 부상에 따른 수술과 재활로 국제 대회를 거의 뛰지 못했다. 지난해 재활을 마쳤지만 코로나19로 국제 대회가 취소되면서 56위까지 떨어진 세계 랭킹을 끌어올릴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후배들과 경쟁하면서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게 된 것이다. 손완호는 지난해 반려자로 맞은 성지현(30·인천국제공항)과 국가대표 부부로 활약하게 됐다. 성지현은 세계 랭킹 상위권자로 안세영(19), 김가은(23·이상 삼성생명)과 동반 자동 발탁됐다.

    부상과 방황을 극복하고 3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배드민턴 남자 단식 차세대 에이스 전혁진. 요넥스

     

    전혁진도 3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동의대 시절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에 기여한 전혁진은 원인 모를 무릎 부상으로 2018년 재활에 들어갔다. 힘든 과정에 은퇴하겠다며 소속팀을 떠나는 방황도 겪었다.

    그러다 전혁진은 지난해 하반기 복귀했다. 제 63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예전 기량을 되찾았다. 안재창 당시 대표팀 감독이 "차세대 남자 단식 에이스"라며 눈여겨볼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전혁진은 3년 만에 대표팀 일원이 됐다. 일단 국제 대회 출전 포인트가 없는 만큼 낮은 레벨 대회부터 출전하며 랭킹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남자 단식 허광희(26·삼성생명), 남자 복식 최솔규(26·요넥스)와 서승재(24·삼성생명), 여자 복식 이소희(27), 신승찬(27), 김소영(29), 채유정(26), 김혜린(26·이상 인천국제공항)과 공희용(25·전북은행), 장예나(32·김천시청) 등은 세계 랭킹 상위권이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아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대표 자격을 유지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남자 단식 이윤규(24·국군체육부대)가 깜짝 B조 1위에 올랐고, 여자 복식 이유림(21·삼성생명)도 무릎 십자인대 수술 뒤 3년 만에 다시 합류했다. 남자 복식 진용(18·당진정보고)은 대표팀의 새 막내가 됐고, 남자 복식 김재현(19·요넥스)도 젊은 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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