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 박종민 기자
배우 조승우가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을 입양했다.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는 22일 공식 SNS에 올린 글에서 "안락사 예정이었던 아이에게 가족이 생겼다"며 조승우가 해당 유기견을 입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에 따르면 이 유기견은 지난 18일 안락사 시행 명단에 올랐다. 보호소에 오래 있었고, 몇 차례 홍보 글에도 입양 문의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호소 측은 "아이에게 뜻밖의 입양자분이 나타나셨다"며 그 사람이 조승우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직접 입양하러 보호소까지 방문해 주시고 또 다른 아이의 이동 봉사까지 도와주셨다"며 "지난해 9월부터 이 아이에게 문의를 몇 번씩 주셨던 분이었는데, 안락사 명단이 뜨고 아이가 계속 생각이 나 입양 결정을 하셨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