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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설까지 나돌던 마윈, 석달만에 화상으로 모습 드러내



아시아/호주

    실종설까지 나돌던 마윈, 석달만에 화상으로 모습 드러내

    온라인으로 대체된 교원 행사에 화상연설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다"
    작년 11월 2일 당국에 소환된 뒤 모습 안드러내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 SCMP 캡처

     

    석달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종설까지 나돌던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이 화상연설 방식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저장성 텐무 뉴스를 인용해 마윈이 20일 오전 100명 이상의 중국 시골 교사를 상대로 화상연설을 했다고 보도하며 50초 분량의 관련 영상을 올렸다.

    마윈은 지난 5년 동안 중국 농촌 지역 교육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하이난성 싼야에서 행사를 열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다.

    마윈은 화상연설에서 "코로나로 인해 싼야에서 못 만나지만 선생님들에 대한 우리의 존경은 변함이 없다"며 상을 받는 100명의 교사와 290만 시골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끝나면 싼야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SCMP가 올린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마윈은 화상연설에서 자신이 배우고 학습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이 농촌 활성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와이탄 금융서밋에서 금융감독 당국의 보수적인 정책관행과 은행들의 전당포식 영업행태를 비판한 뒤 다음달 2일 경영진과 함께 금융감독 당국에 소환됐다.

    이어 하루 뒤인 3일 밤 상하이 증시가 5일 예정됐던 앤트그룹 기업공개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홍콩 증시도 앤트르룹이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고 발표하면서 앤트그룹의 상하이·홍콩 증시 상장은 무산됐다.

    마윈은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금융당국은 앤트그룹 등 인터넷 기업을 타깃으로 한 반독점 규제를 강화하는 일련의 조치를 잇달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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