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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빠진 KB손해보험, 탈출구는 23일 현대캐피탈전



배구

    4연패 빠진 KB손해보험, 탈출구는 23일 현대캐피탈전

    4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4연패에 수렁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 대 3(23-25, 23-25, 19-25)으로 완패했다.

    이번 시즌 첫 4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13승10패·승점40)은 OK금융그룹(16승7패·승점42)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OK금융그룹과 상대 전적도 2승 2패가 됐다.

    경기는 시작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KB손해보험 공격의 핵인 케이타는 배탈 증상으로 경기 전 수액을 맞고 코트에 들어왔다. 흥이 많은 케이타지만 이날은 세리머니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케이타는 17득점에 그쳤다. 이번 시즌 케이타가 20득점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단 3경기다. 공격 성공률도 42.11%로 저조했다. 공격 성공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도 이번 경기를 포함해 단 3경기다. 그중 2경기는 OK금융그룹전이다.

    시즌 초반 KB손해보험은 케이타를 앞세워 5연승으로 리그 1위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지난달 8일부터 우리카드,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연속으로 패해 첫 3연패 위기를 맞았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2일 한국전력전에서 3연패에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다시 3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2020년을 마무리했다.

    2021년은 쉽지 않다. 연패의 시작은 리그 최하위 삼성화재전이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5일 홈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에 패했다. 이어 리그 5위 한국전력에 셧아웃 패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5일 리그 1위 대한항공과 경기에서는 풀세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상대 임동혁을 막지 못하고 석패했다.

    KB손해보험은 다시 3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지난 19일 OK금융그룹전마저 셧아웃 패했다.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인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4라운드 KB손해보험은 한 경기를 남겨뒀다. 상대는 리그 6위 현대캐피탈이다. 오는 23일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를 치른 뒤 27일 다시 홈에서 5라운드 첫 경기로 맞붙는다.

    상대 전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다. 이번 시즌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에 3전 전승을 거뒀다. 1라운드 풀세트 대결 승리 후 두 경기 연속 셧아웃 승을 거뒀다. 다른 다섯 팀과 2승 2패를 거둔 것과 달리 유독 현대캐피탈에 강한 모습이다.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현대캐피탈도 KB손해보험전이 중요하다. 현대캐피탈은 상승세를 탔다. 최근 5경에서 4승 1패로 분위기가 좋다.

    2연승을 기록 중인 현대캐피탈은 앞선 KB손해보험전 때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난 6일에는 풀세트 접전 끝에 선두 대한항공마저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장신 세터 김명관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레프트 허수봉이 기량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1~3라운드 경기와 달리 충분히 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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