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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테니스 새 회장 "60억 빚, 미디어윌부터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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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테니스 새 회장 "60억 빚, 미디어윌부터 찾겠다"

    정세균 국무총리 동생 정희균 씨, 28대 대한테니스협회장 당선

    16일 제 28대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정희균 전라북도 교통문화연수원장이 당선증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협회

     

    한국 테니스를 4년 동안 이끌어갈 수장이 결정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내 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 28대 회장 선거에서 정희균 전라북도 교통문화연수원장(53)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선거에 참여한 189명 중 절반이 넘는 100명에게서 표를 얻었다.

    주원홍 미디어윌 고문이 35표(18.5%), 김문일 현우서비스(주) 대표가 32표(16.9%), 곽용운 아시아테니스연맹 부회장이 22표(11.6%)를 받았다. 17개 시·도 협회와 각 연맹체 대의원과 선수, 지도자, 심판, 동호인 등 202명의 유권자 중 190명이 선거에 참여했고, 무효는 1표가 나왔다.

    정 당선인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동생으로 전북테니스협회장을 지냈다. 정 당선인은 협회 대의원 총회가 열리는 오는 30일부터 4년 임기에 들어간다.

    이번 선거에서 정 당선인은 테니스계의 갈등을 끝내고 화합을 이루자는 뜻으로 '과거입니까, 미래입니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나섰다. 26대와 27대 협회 집행부의 육사 테니스장을 놓고 벌어진 법정 소송에 지친 테니스인들이 새 인물인 정 당선인을 뽑은 것으로 해석된다.

    정 당선인은 이날 소재무 협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열심히 노력해주신 각 후보들에게 연락을 드려 테니스계의 대화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디어윌과 대여금 반환 소송 패소로 협회가 지게 된 원금 30억 원, 이자 25억 원 등 채무 해결을 위해 먼저 주 고문부터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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