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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혈통이 중요하다(?)"
''캐주얼 명가(名家)''로 명성을 떨친 넥슨이 ''FPS(1인칭슈팅게임)명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넥슨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국내 최대의 게임개발사. 지난 10여년간 단 한번도 지존 자리를 놓친 적 없는 강자 중 강자다.
넥슨은 주력 장르인 캐주얼을 기반으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FPS, 스포츠, 레이싱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게임왕국의 위세를 과시해 왔다.
그러나 그동안 절대 강자라 하기엔 스스로도 머쓱했다. 저연령층을 위한 캐주얼 장르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 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한국·대만에 이은 인기몰이이런 넥슨이 올해 초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성인층을 위한 게임이라는 FPS장르에서 괄목한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
실제로 넥슨은 4일 자사의 인기 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Counter-Strike Online)''이 중국에서 오픈 7주 만에 최고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대만에 이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중국의 온라인 FPS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좀비모드''가 추가되면서 그 시너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좀비모드''는 원작 ''카운터스트라이크''에 넥슨의 상상력이 더해지면서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게임스타일. 게임명가 넥슨이 아니었다면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작품이다. ''좀비모드''의 개발 이후 넥슨은 국내외에서 FPS명가로 두루 인정받고 있다.
이보단 앞서 서비스한 FPS게임 ''워록''은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작품. ''워록''은 가장 먼저 해외시장을 공략한 FPS게임으로도 유명하다. 이 게임은 2006년 6월부터 FPS게임의 본고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공개서비스를 시작, 국산 FPS게임 중 첫번째 수출작이 됐다.
2007년 1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워록은 그해 8월, 필리핀에 진출하며 무대를 동남아로 확장했다. 개인화기 위주의 총격전을 벗어나 육·해·공의 다양한 탑승장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들 FPS게임들은 원작 개발사의 손을 거쳐 건너와 넥슨의 순수 혈통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국내에서는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버블파이터 동시 접속자 1만·회원수 33만, 일일 방문자 100만명
이런 의미에서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버블파이터''는 FPS명가로 자리매김한 넥슨의 명성을 완성시켰다.[BestNocut_R]
넥슨의 프랜차이즈 캐릭터인 다오와 배찌가 카트에서 내려 벌이는 물총싸움으로 오픈 전부터 유명세를 탄 TPS(3인칭 슈팅게임)으로 한국 대표 게임명가 넥슨의 100% 순수혈통.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최고 동시 접속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캐주얼 슈팅 게임 ''버블파이터''의 공개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1월 22일 이후, 약 10일 만에 발표된 기록이다.
총 회원 수 역시 테스트 5일 만에 총 20만 명을 넘어서고 현재 33만 명에 달하는 등, 순조로운 게임 테스트 진행도 눈에 띈다. 일일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무려 100만 명에 달했다.
버블파이터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서동현 팀장은 "지난 1월 말 테스트를 시작한 버블파이터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주고 계신다"며 "넥슨의 전통성을 잇는다는 자부심으로, 더욱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와 원활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