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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로 버틴 대한항공, 2경기 뒤면 '완전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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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로 버틴 대한항공, 2경기 뒤면 '완전체'가 된다

    대한항공 임동혁(가운데). 한국배구연맹 제공

     


    전력 누수를 찾아볼 수 없다.

    외국인 선수 없이 V-리그 선두로 복귀한 대한항공이 '완전체'를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14승7패·승점 41점)은 지난주 삼성화재전 승리로 KB손해보험(13승8패·승점 39점)을 끌어 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선두 탈환은 큰 의미가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맹활약한 비예나가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아웃돼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각 팀의 주포를 담당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상당한 전력 공백이다.

    외국인 선수 빈자리를 말끔하게 채운 것은 임동혁이다. 라이트 임동혁은 그동안 외국인 선수와 겹치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비예나가 빠진 뒤 주전 자리를 꿰찬 임동혁은 펄펄 날아다닌다.

    임동혁은 이번 시즌 비예나가 경기를 뛴 11월까지 경기당 평균 10.12득점에 그쳤다. 비예나가 빠진 12월부터는 경기당 평균 25.8득점으로 팀의 에이스 정지석과 함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임동혁은 블로킹 1개, 서브 득점 3개 등 25득점으로 정지석(17득점)보다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퍼즐도 완성돼 간다. 지난 3일 입국한 요스바니는 17일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다. 요스바니가 곧바로 훈련에 들어온다면 동료들의 체력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오는 22일 OK금융그룹전에서 V-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스바니가 합류할 때까지 남은 경기는 2경기. 대한항공은 12일 우리카드, 15일 KB손해보험과 홈 경기를 치른다.

    승부처는 리그 1~2위를 다투는 KB손해보험과 경기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KB손해보험에 1승 2패로 밀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직전 맞대결에서 외국인 선수 없이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만큼 접전이 펼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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