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아와 종사자에 대한 긴급 진단검사와 함께 어린이집은 2주간 폐쇄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제주시 오라2동 에디슨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 A씨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7일 오전 기침과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이 날 오후 최종 확진됐다.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4일 최초 증상이 나타났지만 6일까지 정상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디슨 어린이집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오는 10일까지 임시 휴원중이지만 보육공백 방지를 위해 가정내 양육이 불가능한 원아 13명을 긴급보육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보육시설 내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에디슨 어린이집 원아와 종사자 23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8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들 모두 자택에서 대기할 것을 안내했다. A씨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도 진행중이다.
보육교사 확진에 따라 에디슨 어린이집은 오는 20일까지 2주간 폐쇄된다.
한편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중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스터디카페 1곳의 정보를 공개했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 중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3~6일 공부인스터디카페 제주연동센터를 다녀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확진자가 방문한 시간대보다 검사 대상을 확대해 일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