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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첫방만에 28.6%…원조 '트롯 맛집'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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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트롯2' 첫방만에 28.6%…원조 '트롯 맛집'의 귀환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모든 주간 예능 통틀어 시청률 1위
    200대 1 경쟁률 뚫고 모인 121팀 참가자들 '올 하트' 위해 열창

    (사진=방송 캡처) 확대이미지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가 첫 방송부터 역대급 시청률을 터뜨렸다.

    18일 방송된 '미스트롯2'는 1회 만에 30%에 육박하는 시청률 28.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스트롯2'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주간 예능프로그램들을 통틀어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미스트롯2'은 앞선 시즌에 비해 훨씬 스케일이 성장한 모습으로 트롯 오디션 원조다운 규모를 선보였다. 최종 우승자는 역대 가장 높은 상금 액수인 1억 5천만 원과 함께 최신형 안마기 그리고 히트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을 받게 된다.

    마스터 군단 역시 지금까지 중 가장 화려한 진영을 갖춰 전 세계에 K-트롯 한류를 불러일으킬 글로벌 트롯 가수 발굴을 위한 여정에 나섰다.

    200대 1 경쟁률을 뚫고 모인 121팀 참가자들은 사연과 실력은 달라도 영예의 진(眞)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만은 같았다. 총 13개 부 참가자들은 '올 하트'를 받겠단 각오로 '옆집 누나' 노래에 맞춰 흥과 끼를 내보였다.

    가장 먼저 경쟁의 장에 들어선 '대학부' 첫 번째 참가자는 '임영웅의 찐팬' 홍대 미대생 이승연이었다. 이승연은 임영웅의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선곡, 임영웅으로부터 "내 노래를 이렇게 독특하게 부르는 여자 분은 처음 봤다"는 칭찬과 함께 14개 하트를 받았다.

    '여자 이찬원' 방수정은 이찬원과 같은 고향, 같은 경제학부에 이찬원과 같은 백과사전 지식을 자랑하며, 빼어난 가창 실력으로 예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K팝이 좋아서 한국에 왔다가 K-트롯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는 외국인 참가자 마리아는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울면서 후회하네'를 완벽하게 소화해 외국인 참가자 최초로 '올 하트'를 받았다.

    이번 시즌 신설된 '초등부'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다. 정동원 팬 임서원은 '오라버니'를 야무지게 소화한 후 14개 하트를 받았고, 최연소 참가자 황승아는 '단장의 미아리 고개'로 초등부 첫 '올 하트' 주인공이 됐다. 김태연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한이 어린 보이스로 '대전 부르스'를 불러 조영수로부터 "국악인이 트롯을 했을 때 보일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이란 극찬을 받았다.

    타 오디션 준우승자 출신 김다현은 '여자의 일생'을 선곡했지만, 긴장한 탓에 13개의 하트를 받는데 그쳤다. 김수빈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발산해 '올 하트'를 터트렸고, 이서원은 묵직한 저음으로 '여러분'을 택해 마스터의 심금을 울렸지만, 국악색이 짙다는 평과 함께 12개의 하트를 받았다. 마스터들은 나이는 어리지만 실력은 만만치 않은 신동들의 활약에, 세 명의 예비 합격자를 추가 합격시켜 전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앞선 시즌 모두 결선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해 부서의 명예를 되찾겠단 각오를 전한 현역부 B조 첫 번째 주자는 그룹 베스티 출신인 3년 차 트롯 가수 강혜연이었다. 강혜연은 파워풀 성량으로 '내가 바보야'를 불러 '올 하트'를 받았지만, 23년차 지방 행사 가수 하이량은 내공과 연륜이 느껴지는 무대에도 14개 하트를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12년차 트롯 가수 윤태화는 자신처럼 무명 가수로만 활동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를 위해 '님이여'를 헌사했고, 진성에게 "우승 후보자가 나타났다"는 극찬을 전해 들었다.

    '왕년부'에는 마스터들과 깊은 인연을 지닌 이들이 줄줄이 나타났다.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은 여전한 댄스 실력과 함께 '오빠야'를 불렀지만 8개의 하트로 탈락했다. 임신 소식을 전한 나비는 이전의 R&B 창법을 버리고 완벽한 트롯 창법을 구사했고, 이에 장윤정은 "잘해줘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90년대를 풍미한 혼성그룹 스페이스A 출신 김현정은 '토요일 밤에'로 무대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김현정의 보컬 스승 박선주는 "멋있는 도전이었다"고 눈물을 흘려 김현정을 울컥하게 했다.

    끝으로 씨야 김연지가 등장하자 데뷔 때부터 함께한 프로듀서 조영수는 예상치 못했다는 듯 눈물을 쏟았고, 하트와 더불어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는 '아이돌부' 무대가 이어졌다.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참가해 가수의 꿈을 키우던 중 다리 부상을 입어 활동을 중단해야했던 홍지윤의 등장에 시선이 집중됐다. 홍지윤은 정통 트롯 '엄마 아리랑'을 택했고, 구성진 가락의 정통 트롯 창법을 구사하는 반전으로 단번에 '올 하트'를 터트리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 2회는 오는 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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