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중단 의견이 많은 여론조사 결과. (사진=NHK캡처)
일본 '2020 도쿄 올림픽'을 내년에도 중단해야한다는 의견이 개최해야한다는 의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15일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내년으로 연기된 올림픽 개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그대로 열자"는 27%에 그쳤으나 "중단해야 한다"가 32%, "더 연기해야 한다"가 31%였다.
지난 10월에 같은 질문을 했을 때는 "그대로 열자"가 40%, "중단해야 한다"가 23%, "더 연기해야 한다"가 25%여서, 이번 조사에서는 중단해야 한다가 더 많아졌다.
아베 전 총리 측이 '벚꽃을 보는 모임'의 친목회에서 식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데 대해 "아베의 해명이 어느 정도 납득되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크게 수긍한다"가 2%, "어느 정도 수긍한다"가 11%에 그쳤다.
반면 "별로 수긍하지 않는다"가 33%, "전혀 수긍하지 않는다"가 45%로 78%가 아베 측 입장을 신뢰하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달 11일부터 3일 간 전국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컴퓨터로 무작위 발생시킨 일반전화와 휴대폰으로 조사하는 RDD 방식을 이용했다.
전화한 2천 164명의 58%인 1천 249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